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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부터 직업까지…'복면가왕' 반전은 현재진행형

[기타] | 발행시간: 2016.11.14일 06:02

(사진=방송 캡처)

'복면가왕'의 반전은 계속됐다. 복면을 벗은 가수 4인의 정체는 판정단의 예상을 빗겨 나갔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를 막기 위해 8인의 복면가수들이 나섰다.

첫 번째 대결은 '뇌섹남 허수아비'와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로 감성적인 듀엣 무대를 펼쳤다. 투표 결과, 승리는 '도로시'에게 돌아갔고, 복면을 벗은 '허수아비'는 가수 조타였다.

조타는 "예능을 많이 해서 대중들이 가수라는 직업을 모르는 것 같았다. 가수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에이핑크 정은지가 학교 동창이다. 정은지가 데뷔하는 것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원래는 운동선수였다"고 덧붙였다.

'사랑은 관람차를 타고'와 '위 아래 위위 아래 바이킹'이 두 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두 복면가수는 마야의 '나를 외치다'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치열한 투표 끝에 '관람차'가 승리했고, 복면을 벗은 '바이킹'의 정체는 박경서였다. 누구도 박경서가 여성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

박경서는 "속이려고 이렇게 나왔다. 완벽하게 속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방송 캡처)

다음 무대에는 '잘 찍어! 합격기원 수험생'과 '내가 만점이라니 시험지'가 올랐다. 두 가수는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패배한 '수험생'은 가면을 벗었다. 드러난 얼굴은 '왕' 전문으로 알려진 배우 임호였다. 가수일 것이라는 판정단의 예상을 깬 결과였다.

임호는 "숙종으로 데뷔를 해서 얌전하고 점잖을 거라고 생각들을 많이 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드디어 '복면가왕'에 출연해 아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마지막 무대는 '날 울리지마 겁쟁이 사자'와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이 꾸몄다. 두 사람은 듀스의 '여름 안에서'로 쾌활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투표로 접전을 벌인 결과, '사자'가 가면을 벗게 됐다. 공개된 정체는 보이그룹 비원에이포의 진영이었다.

진영은 "배우로 아는 분이 많아 가수인 진짜 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나왔다. 팀에서 프로듀스를 맡고 있는데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계기를 밝혔다.

이어 "'복면가왕'을 통해 좀 더 자신감을 찾게 됐다"고 심경을 덧붙였다.

ywj2014@cbs.co.kr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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