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회원 1200여명 조선족사회서 큰 몫 담당
2004년 4월 총회가 설립해서 지금까지 줄곧 회장을 맡아온 김재룡 회장(오른쪽)과 김원 부회장/ 사진 장춘영기자
개혁개방과 더불어 청도에 조선족들이 모여들면서 청도시는 조선족들의 새로운 집거지로 되고있다. 2004년 4월 18일에 설립한 청도조선족로인총회는 청도조선족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
7월 2일 기자 일행은 현재 청도조선족로인총회 회장을 맡고있는 김재룡을 만났다. 김회장은 청도에 있는 대부분 로인들은 동북 3성에서 모여오고 총회가 설립되기전에 청도지역에는 청도, 즉묵, 교남, 개발구, 교주 5개 지역에서 자체로 12개 로인협회를 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총회설립초기에는 680명회원이 있었는데 인젠 리창구, 성양구, 북부, 서부 4개 지역의 40개 분회에 1200여명회원이 있다고 했다.
협회 회원들은 1년에 120원가량 회원비를 내며 분회에서 1주일 한번씩 노래, 춤 배우기, 화토, 트럼프 놀이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청도에서 진행하는 민속제때마다 각종 종목에 참가하고있다. 물론 참가인수가 제일 많은 협회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있다.
올해에도 청도조선족로인총회에서는 이미 운동대회를 소집하고 10월초에 열리게 되는 《2012 청도조선족민속운동대회》 때에는 중요한 항목을 맡게 된다고 김재룡회장이 밝혔다.
김재룡회장은 《<제 1회 청도조선족민속제>는 청도조선족로인총회가 설립한 이듬해인 2005년 5월에 진행했는데 총회에서 발기한 행사이다. 전통혼례, 경로잔치를 벌였는가 하면 현장에서 김치담그기 등 민족음식 만들기, 배워주기 등 행사를 벌여 즐거운 날을 보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김회장은 청도로인총회는 지역감정이란 장벽이 없이 서로 화목하게 잘 어울려 즐거운 여생을 보내고있다고 하면서 1년에 한번씩 민속제에 참가하고 2년에 한번 청도조선족로인총회 운동회를 조직한다고 했다,
김회장에 따르면 총회에서 조직하는 활동외에도 각 지회에서도 운동회, 노래자랑, 들놀이 등 행사를 치르고있다.
알아본데 의하면 청도조선족로인총회는 기타 조선족로인협회와 마찬가지로 활동경비가 부족하고 활동장소가 없는 등 곤난을 받고있다.
《그래도 청도시에 있는 조선족기업인들의 도움과 유지인사, 로인총회 책임자들이 자기호주머니를 털어 지원하는 덕분에 총회운영을 잘 하고있다》고 김회장은 말한다.
민속제에서 활약하는 로인들
편집/기자: [ 홍옥, 장춘영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