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와 에스빠냐 경기장면.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에 이변이 속출하고있다.
일본과 브라질이 8강 진출을 확정했고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우승 멤버가 다수 포함된 에스빠냐는 조기 탈락했다.
일본은 30일 오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모로꼬를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에스빠냐를 물리쳤던 일본은 2련승을 거두며 남은 온두라스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행을 확정했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39분 나가이 켄슈케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균형이 기울었다.
같은조의 에스빠냐는 온두라스를 맞아 후반 7분 벵스톤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해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호르디 알바(FC바르셀로나), 후안 마타(첼시),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로 2012 출전 멤버들이 모두 나선 에스빠냐지만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다.
C조의 브라질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벨로루시를 상대로 3-1로 이기며 2련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전반 15분 알렉산드레 파투, 후반 20분 네이마르의 꼴에 이어 추가시간 오스카르의 꼴을 더해 완승을 했다. 이집트는 뉴질랜드와 1-1로 비겼다.
A조의 영국 단일팀도 첫승을 신고했다. 세네갈과 1차전에서 비겼던 영국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랍추장국련방(UAE)을 상대로 전반 15분 라이언 긱스, 후반 27분 스콧 싱클레어, 30분 다니엘 스터릿지의 꼴로 3-1 승리를 거뒀다.
1승1무가 된 영국은 다음달 2일 우루과이와 최종전에서 8강 진출을 타진한다. 우루과이는 세네갈에 0-2로 패하며 1승1패를 기록중이라 영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한편 B조의 한국은 2차전에서 2-1로 스위를 이겼다. 후반 12분 박주영이 헤딩 선제꼴로 기선을 제압했고 1-1로 맞선 후반 19분 김보경 왼발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메히꼬와의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던 한국은 이날 고대하던 첫 승전고를 울리며 1승1무(승점 4)를 기록, 가봉을 꺾은 메히꼬(1승1무, 승점 4)에 꼴득실에서 밀린 조 2위가 됐다.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 결과
▲A조
세네갈 2-0 우루과이
▲B조
한국(1승1무) 2-1 스위스(1무1패)
메히꼬(1승1무) 2-0 가봉(1무1패)
▲C조
브라질 3-1 벨라루스
이집트 1-1 뉴질랜드
▲D조
일본 1-0 모로꼬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