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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유재석의 선배 사랑 '가슴 울렸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9.17일 17:26

유재석의 선후배 사랑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상태다. 그래서 때로는 그 사랑을 역이용하는 이들이 생기는 부작용도 낳게 하지만, 매번 그의 선후배 사랑 이야기들이 들려 올 때면 흐뭇하기 이를 때 없게 된다.

그는 힘들 때 자신이 겪었던 힘듦을 후배들이 겪지 않았으면 해서 조금의 아픔이라도 나누려는 심성을 보여주고는 한다. 데뷔를 해 활동을 못하는 후배들을 볼 때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 차비라도 쥐여줘야 직성이 풀리는 그의 보살핌은 후배들에게 늘 고마운 선배로 자리잡게 된다.

지금 최고의 자리에 올라 활동을 하고 있지만, 유재석에게도 무명의 시절이 10년 넘게 있었다. 그는 누구보다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 힘든 시절의 기억은 늘 잊지 않고 간직하려는 게 유재석의 심성이다. 몸과 마음이 힘들면 잠시 쉬고 싶고, 때로는 선배든 후배든 챙기지 못할 수도 있지만 유재석은 항상 자신이 느슨해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정도를 걷는다.

항상 그의 프로그램을 보면 정이 넘쳐 그와 인연이 닿은 이들의 출연은 빈번해지고, 어느 때에는 그것을 잘라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울 때가 있을 정도로 정을 끊지 못한다. 그의 성격은 천상 순박함을 간직한 스타 연예인의 표본처럼 남게 된다.

그가 늘 갖고 있는 초심의 기억이라면 그가 무명으로 지내던 그 때의 기억일 게다. 그 기억 속에 있는 선배와 후배. 그리고 동료들은 누구보다도 소중한 것이 당연지사.

당시 자신에게 따스한 말 한 마디를 건네는 선배라면 더더욱 그의 기억 속에 오래 남기 마련일진데. 임하룡은 유재석에게 꽤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선배다. 첫 시작 때부터 한결 같이 후배를 위한 사랑을 보여준 임하룡의 따스함은 유재석에게 잊지 못 할 기억이기도 하다.

그런 따스한 선배. 후배를 위한 마음이라면 유재석 못지 않게 갖고 있는 임하룡이 <런닝맨>에 등장하자, 유재석은 고마운 선배에 대한 마음이 짠한 표정으로 간간히 보여졌다.

보통이라면 게스트로 초대된 선배와 후배를 이끌고 게임에 열중할 텐데, 옛 기억의 팔팔한 선배가 이젠 기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한 것은 마음 한 켠에 짠한 감정을 드리웠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였을까? 유재석은 선배 임하룡을 무척이나 챙기는 모습을 보여 짠한 마음을 줬다. 특정 미션 구간에서 진행된 맛 탐험 미션에서 입맛을 끄는 명물음식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챙겨와 선배에게 대접하는 모습은 흐뭇한 감정을 주게 된다.

부산의 명물 음식인 '씨앗호떡'과 '단팥죽'의 맛이 인상 깊었던지, 다 먹지 않고 가져가려 하거나.. 미션 중 남게 되는 음식을 협조를 구해 선배에게 가져가려는 유재석의 마음 씀씀이는 아름다운 모습일 수밖에 없었다.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입문해 진행자로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옛 시절 힘들었던 시기에 마음의 위로를 주던 아버지 같은 존재 임하룡의 등장은 그를 더욱 짠한 감정으로 몰아 넣은 듯했다.

우스갯소리로 선배는 하늘이다! 라는 말을 하지만, 유재석은 임하룡을 그만큼 깎듯이 모시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겨주었다. 존경하는 직계 선배의 나들이니 더 없이 행복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힘이 없어지는 듯한 선배를 보는 마음은 가슴 한 켠에 눈물을 고이게 만들었을 게다. 계속해서 웃음을 보여줬지만, 간간히 보이는 짠한 감정 안에는 울컥거리는 마음이 비춰지는 듯했다. <김영삼 객원기자, 바람나그네(http://fmpenter.com/)>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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