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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려시 년풍촌, '가정 려관촌'으로 거듭난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10.22일 10:40
 농촌에 희망을 심는다

  레저,관광,미식 일체화 추진

  (흑룡강신문=하얼빈) 한애순, 최성림기자 = 흑룡강성 철려시 년풍조선족향 년풍촌이 '가정 려관촌'으로 거듭나며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촌은 일찍 고 홍순귀 성급벼재배대왕과 천재홍 시급 벼재배대왕을 배출해 성내외에 이름을 떨친 민족전통이 살아있는 마을이다.

  199호 농가에 인구 582명, 근 3400무 수전에 1500무의 한전,75무의 림지도 소유하고 있지만 한국 등 해외로무와 연해도시 진출로 지금 본촌에서 농사를 짓는 농가는 겨우 2호, 20헥타르가량의 수전을 경작하는 형편이다.

  실추된 마을의 전통을 되살리고 마을경제를 춰세우기 위해 지난해 새로 부임된 장리철(40세)촌장은 젊은이다운 패기로 김대길(60세)지부서기를 도와 새농촌건설의 앞장에 섰다.

  금년초 그들은 새농촌건설 4성급의 목표를 세우고 시내에서 제일 가까운 제3 촌민소조를 선두로 민속촌건설을 다그쳤는바 80만원을 투자하여 문화광장을 건설하고 가로등을 설치했으며 외벽들을 새로 칠하고 각종 꽃과 나무를 심어 마을을 미화했다.

  특히 촌간부들이 20만여원을 집자해 건설한 광장에는 헬스 기재들을 갖추어놓고 노래기계도 마련했는데 저녁이면 본촌 촌민들은 물론 관광객들과 부근 마을 촌민들도 100여명씩 모여 여간 흥성하지 않다.

  장 촌주임의 소개에 의하면 금년도 그들의 첫번째 목표는 표류 등 관광지와 가까운 우세를 살려(차로 1시간 정도거리) 촌에서 농가식으로 먹고 자고 낚시,모닥불놀이 등을 함께 할수 있는 레제,관광,미식을 일체로 한 '가정 려관촌'을 건설하는것이다.

넓은 문화광장 뒤에 '가정려관'이 줄줄이 들어서 있다.

  년풍촌은 가정려관을 꾸려온 력사가 이미 10여년이 되는데 조병만로지부서기와 김해권촌민을 비롯하여 이미 5호의 농가에서 가정려관을 경영하고 있으며 금년도 또 5호에서 새로 집을 짓거나 장식했는데 장촌주임도 140평방미터에 달하는 원주택에 17만원을 투자하여 동시에 120여명을 접대할수 있는 식당겸 가정려관을 아담하게 만들어 놓았다.금년 8월부터 관광성수기를 맞아 손님을 접대하기 시작했는데 두달도 안되는 사이 전촌적으로 4000여명을 접대했다.

  장 촌주임은 1996년부터 안해와 함께 한국에서 15년간이나 체류하다가 재작년에 귀촌했다.한국에서 떡공장에서 일하면서 한국의 선진 떡가공기술을 익힌 그들 부부는 돌아올때 20만원에 달하는 기계설비를 사가지고 와 시내에 30만원을 투자해 80평방미터에 달하는 떡공장을 차렸다.

  안해 박해란씨가 주로 경영하는 떡공장은 찰떡,달떡(송편) 등 15종이상의 각종 전통떡들을 가공하고 있는데 할빈,수화,이춘 등지까지 판로를 넓혀가고 있으며 매년 순수입도 10만원을 웃돌고 있다.민속촌건설의 일환으로 이제 곧 떡공장을 촌으로 옮겨올 타산이다.

  민속촌건설로 경제건설을 추진하기 위하여 촌에서는 '가정려관촌'건설을 다그치는 한편 당지 특산인 마른 산나물,떡,김치(김치공장 계획중) 등 먹거리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본촌 장춘자,정창근 두 양봉농가에서 해마다 생산하는 8000여근의 량질 꿀과 천재홍,박영일 등 농가에서 생산하는 랭질 입쌀(이미 벼재배농민전업합작사 설립) 등이 뒤받침되여 있다.

  특히 박영일농민은 당지 기후에 알맞는 108호벼품종 순종을 보유하고 있는데 금년봄 촌에서 조직한 현장 시식 행사에서 (오상,경안 등지 20여개 품종 참가) 큰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아침 4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힘들게 일하지만 돈은 크게 모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좀만 부지런하고 머리를 쓰면 더 잘 살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장 촌주임은 "젊은이들 두셋만 더 들어오면 손잡고 멋지게 해보겠는데..."하고 아쉬움반 기대반으로 말하면서 그들이 마음놓고 올수 있도록 여건을 착실히 마련하겠다며 각종 구상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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