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이다원 인턴기자]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친 겨울이지만 연예계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후끈하다. 짧으면 짧을수록, 깊이 파이면 파일수록 열광하는 대중 덕분에 스타들은 겨울철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한다. 특히 각종 공연과 시상식이 몰려있는 연말 시즌은 '파격'의 수위가 한층 더 높아진다.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꿋꿋하게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스타들의 한겨울 파격 노출을 < 스포츠서울닷컴 > 이 모아봤다.

추위 속에서도 탄력 있는 복근을 노출하며 건강미를 뽐내고 있는 스타들. 엄정화, 서현, 미료(왼쪽)-김경진, 아이비(왼쪽 위 시계방향)./ 스포츠서울닷컴, 소녀시대 공식 홈페이지, 아이비 블로그, 엄정화·미료·김경진 트위터

◆ 한겨울 필수 아이템 '11자 복근'

최근 배우 엄정화(44)가 탄탄한 복근을 공개하며 나이를 잊은 볼륨 몸매를 자랑했다. 그는 트위터에 "다시 운동 몰입"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자신의 복근을 공개한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엄정화는 검은색 탱크톱과 진회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어 매끈한 허리선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알맞게 근육이 잡힌 팔뚝과 섹시하게 갈라진 그의 복근은 20대 못지않은 건강미를 발산하며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엄정화는 영화 '댄싱퀸' 이후 공백기를 가졌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로 아름다운 몸매를 완성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 22일 소녀시대 공식 홈페이지에는 2013년 1월1일 정규 4집 앨범 'I Got a Boy'로 컴백을 선언한 소녀시대 서현(21·본명 서주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됐다. 티저 속 서현은 새 앨범 콘셉트에 맞춰 빈티지 펑크룩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고 지금까지 보여준 매력과는 전혀 다른 섹시한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핫팬츠 아래에 보이는 허벅지 타투와 탱크톱 아래의 11자 복근이 눈길을 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평소 모범생 같은 서현이 복근을 노출했다는 점에 놀라며 "몸매만큼 서현도 성숙해졌다"고 평했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미료(31·본명 조미혜) 역시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숨겨둔 복근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번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해 본 작품!" 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속에서 미료는 먹지로 새긴 독특한 문양의 타투와 복근을 당당하게 노출하고 있다. 유명 타투이스트 겸 디자이너 '노보'의 작품으로 연말 콘서트를 위해 미료와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료의 파격적인 변신에 개그맨 김경진은 "미료 & 인공조미료"라는 제목의 패러디 사진으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미료의 탄탄한 복근에 비해 물렁거리는 김경진의 뱃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실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가수 아이비(30·본명 박은혜)도 '11자 복근'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아이비는 지난 28일 오후 블로그에 패션잡지 '아레나' 화보촬영 현장 사진을 올리며 추위를 이길 만큼 육감적인 몸매를 뽐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비는 짧은 붉은색 스웨터를 입고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완벽한 11자 복근을 노출하고 있다. 또 연한 화장에 레드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줘 몽환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겨울을 잊은 듯 파격적인 안무와 노출 의상으로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여자 아이돌 스타들. 크리스탈, 수지, 가인, 보라(왼쪽 위 시계방향)./ 크리스탈 해외 팬 페이지, 스포츠서울닷컴DB, 씨스타 공식 트위터, '2012 SBS 가요대전'·'2012 KBS 가요대축제' 방송 캡처

◆女아이돌★의 '파격' 섹시반란기

걸그룹 f(x)의 크리스탈(18·본명 정수정)은 망사스타킹으로 빼어난 각선미를 자랑하며 기존의 상큼한 소녀 이미지에서 완벽히 탈피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크리스탈 파격적인 망사스타킹'이라는 제목의 사진 속에서 크리스탈은 빨간색 핫팬츠와 망사스타킹으로 가냘프지만 탄력 있는 몸매를 뽐내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22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청두 체육관에서 열린 '쓰촨 위성 2013 신년 콘서트' 당시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크리스탈의 파격 망사 패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걸그룹 씨스타 멤버 보라(22·본명 윤보라)는 농염한 맨발 댄스로 화제가 됐다. 씨스타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SBS 가요대전-더 컬러 오브 케이팝'의 축하무대에서 히트곡 '나혼자'를 열창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타이트한 블랙 드레스로 몸매를 뽐낸 보라는 뛰어난 유연성을 이용해 물구나무를 서거나 긴 다리를 위로 뻗었다 접는 동작으로 많은 남성 팬을 설레게 했다. 또 매혹적인 표정 연기를 통해 그동안 선보였던 어떤 무대보다도 섹시한 무대를 연출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쓰에이 수지(18·본명 배수지)도 아찔한 착시 의상을 입고 무대를 꾸며 남성 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라보다 하루 전인 28일 수지는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KBS 가요대축제'에서 미쓰에이 멤버들과 함께 '터치'를 열창하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그는 가슴선이 살짝 비치는 검은 레이스 시스루 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가슴노출 착시 효과를 일으켰다. 평소 '국민 첫사랑' 이미지가 강했던 수지의 도발에 많은 팬의 이목이 쏠렸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25·본명 손가인)도 '한겨울 섹시 반란'을 일으킨 스타 중 하나다. 그는 '2012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에서 속옷이 그대로 드러난 검은 시스루 블라우스를 택해 등장부터 카메라 세례를 받았는가 하면 '피어나' 무대에서는 강렬한 레드 초미니 원피스에 망사 스타킹을 매치해 섹시한 매력을 뿜어냈다. 특히 테이블 위에서 선보인 아찔한 섹시댄스는 가인의 물오른 관능미를 충분히 어필하며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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