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지역복지학교 개교식, 중국동포스스로돕기센터 개소식후 가진 기념촬영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동포의 자조와 자립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고 동북아신문이 전했다.
지난해 중국동포유권자연맹이 발족한 데 이어 올 들어 '중국동포스스로돕기평생교육센터'와 '이주민 지역복지학교'가 문을 열었다. (사)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원장 곽재석, 구 사단법인 이주·동포정책연구소)은 중국동포들의 자립을 촉진하고, 지역 이주민으로서의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6월 14일 '이주민 지역복지학교' 개교식과 '중국동포스스로돕기평생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중국동포스스로돕기평생교육센터'에서 열린 복지학교 개교식을 계기로 연구원은 중국동포를 포함한 다문화 이주민들이 한국사회의 복지수혜 계층으로 머물지 않고 오히려 지역사회의 복지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적극적인 참여의 주체로 자리 잡도록 하는 복지활동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인산말하는 곽재석 원장
이번 '이주민 지역복지학교' 개교식에서는 중국동포들이 밀집 거주하는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지역에 소재하는 이주동포 관련 단체들을 비롯해 결혼이민자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다. 개교식에는 신길종합사회복지 공상길 관장,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이수홍 관장, 서울시청 민건동 정책자문위원이 각각 '이주동포지역복지의 의의와 지역사회조직', '영등포지역사회복지와 이주민단체의 역할', '이주민 지역복지와 마을기업'에 대해 강연했다.
행사를 빛낸 일곱명의 미녀들.
지역복지학교는 6월 중에 지역복지 실천 워크숍 2회, 지역복지기관 탐방과 지역복지 활동 우수사례 등의 특별사업을 후속으로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지역복지학교를 통해 진정한 '사회통합'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향후 '중국동포 종합복지 문화회관'과 '이주민사회복지협의회' 추진본부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행사 전경
'중국동포스스로돕기평생교육센터' 개소식 인사말에서 곽재석 연구원장은 "한중수교 이후 지난 20년간 중국동포들이 한국에서 지극히 어려운 경제생활과 빈약한 사회문화 수준의 생활을 영위해 온 까닭은 한국의 법 제도에 묶여 식당과 건설현장 등의 단순육체노동에 종사해야 하는 직업적 한계 때문이었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동포들 스스로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한국사회의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이 있다는 것을 사업을 통해 드러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동포스스로돕기평생교육센터'의 센터장인 김추월 연구위원은 "'중국동포스스로돕기평생교육센터'에서 학습하는 동포들이 체류자격 변경을 비롯해서 다양한 혜택을 반드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이주동포들이 만족하는 교육기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 02-703-5455 또는 010-6251-1877(김추월) www.mid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