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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목재장에 크고작은 범 4마리가 여유작작 산책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11.18일 09:42
훈춘, 처음으로 야생동북범가족식이동 족적 발견

전문가: ●야외서 동북범의 가족식활동을 발견한것은 희소한 일

●훈춘은 완전히 중국의 야생동북범 서식 및 번식할수 있는 종원기지로 될수있음을 말해준다.

11월 초 훈춘경내에 처음으로 야생동북범가족이 나타나 중국야생범종군체의 회복에 희소식을 안겨주고있다.

1일 오후 4시경, 훈춘삼도구림산작업소의 고원 등 두로동자가 야외작업시 갑자기 범 한마리가 자기네가 데리고온 개한테 덥치는것을 보았다. 두사람이 어정쩡해있는사이 범은 어느새 앞발을 들어 개한테 세번이나 후려갈기고는 휙 돌아 숲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두 로동자는 급기야 목재장주둔지로 달려가 금방 놀라게 본 장면을 동료들에게 알렸다.



목재장길에서 발견한 범가족의 족적련

그런데 이들이 본건 시작에 불과했다.

3일 새벽 6시경, 목재장 로동자 주언군, 장금휘는 벌목작업장으로 가는 길에서 5,6메터거리를 사이두고 우람진 몸체의 범 한마리가 자기네를 응시고있는것을 발겼했다. 두사람은 놀라 경직된대로 움직일수가 없었다고 한다. 한 10분가량 지나 범이 자기네를 공격할것 같지 않다는 판단이 서서야 두사람은 가던 길을 그만두고 목재장주둔지로 되돌아왔다고 한다.

제일 신기한 일은 그날 해질무렵에 발생했다.

림산작업소에서 운반일에 투용한 모든 말들이 하루일을 미처 끝나기도전에 약속이나 한듯이 스스로 목재장주둔지로 《조퇴》해 돌아왔던것이다. 로동자들이 아무리 작업장으로 몰고 가려해도 말들은 떡 버티고 끝까지《파업》을 위시했다고 한다.

로동자들은 아마도 범이 바로 근처 머지 않은곳에 틀고있어 말들이 놀라 그런다는걸로 판단했다.

바로 그날 밤 11시경 림산작업소의 류곤, 고원 등 로동자들은 주변에 기척소리가 나는것을 듣고 손전등을 들고나가 목재장주둔지를 둘러보았다.

맙시사, 안보았으면 몰랐을가 손전등을 들고나선 이들은 그만 눈앞의 광경에 눈이 휘둥그래지고 말았다.

크고 작은 범 4마리가 목재장으로부터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여유작작 산책하고있었다. 손전등의 반사로 안겨온 섬광이 번뜩이는 새파란 범가족의 눈빛에 로동자들은 모골이 송연해졌다고 한다.

인신 및 재산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그 이튿날인 4일, 삼도구림산작업소에서는 잠시 생산활동을 중단하기로 하고 로동자와 말들을 목재장주둔지에서 철거했으며 동시에 길림성훈춘동북범국가급자연보호구관리국에 가서 범을 발견한 정황에 대해 보고해 현장탐사를 진행토록 했다.

보호구관리국에서는 즉각 범가족군을 발견한 현장에 인원을 파견하여 취증하게 하므로써 절실한 방법과 대책을 내놓아 동북범이 자주 출몰하는 구역에 대한 중점적 보호를 전개하기로 하였다.

목재장길에서 발견한 암범의 족적.

탐사에 나선 보호국의 랑건민주임은 범가족을 발견했다는 목재장옆의 질퍽한 오솔길에서 3줄의 크기가 부동하고 행방이 같은 야생동북범의 족적련을 발견했다. 그중 중가운데서 걷던 제일 큰 범의 찍힌 범장(虎掌)길이가 9.5센치메터,성년 암펌인걸로 판단할수 있다고 한다. 그 큰 범 좌우켠의 작은 범의 범장길이가 각각 6센치메터, 6.2센치메터되였다. 왼쪽의 작은 범의 족적이 비교적 혼란스러웠는데 목격자의 묘술과 현장 탐사에 따르면 그것은 앞서기 뒤서거니하던 두 어린범의 발자국이 섞이여서 생긴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목재장길에서 발견한 새끼범의 족적.

7일, 길림성림업청보호처호표전문가팀 팀장은 국가림업국고양이과동물연구중심의 오지강, 강광순 , 랑건민 등 전문가팀을 조직해 현장탐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목격자들을 만나보았다.

전문가팀은 최종적으로 이런 결론을 내렸다.

11월초 보호구밖인 4도구에 나타난 동북범들은 한 암펌이 2,3마리 새끼범을 거느리고 다니는 가족군이며 발자국으로 분석해 새끼범은 지난 5월경에 출생한것으로 추정한다.

전문가팀은 동북범가족의 출현에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 야외에서 동북범의 가족식이동활동을 발견한것은 희소한 일이며 특히 암펌이 여러 새끼를 거느리고 활동하는건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일이다.》

《이는 훈춘지역은 다년간의 보호를 걸쳐 동북범의 서식지가 선명하게 회복되고 개선되였음을 말해주며 훈춘은 완전히 중국의 야생동북범 서식 및 번식가능한 종원기지로 될수있음을 말해준다》고 했다.

당전 보호구관리국에서는 동북범이 빈번하게 나타나 활동하던 지대에 대한 보호관리를 중점적으로 강화하고있다.

경시경고패말을 걸었고 입산자에 대한 검토를 엄격히 하고있다. 춘화진정부와 함께 촌간부, 사회구역 련석회의를 가져 동북범보호의 중요한 의의와 야외안전상식에 대해 선전, 비법포렵행위를 막고 인민군중의 생면재산안전과 동북범서식지안전을 확보할것에 대해 강조하였다.

편집/기자: [ 김영자 ] 원고래원: [ 연변신문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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