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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부활포'에도 맨시티전은 벤치?

[기타] | 발행시간: 2012.03.21일 10:46
(베스트 일레븐)

5개월간의 목마름은 해갈(解渴)됐지만, 그렇다고 완벽한 부활을 속단하기엔 이른 모양이다. 올 시즌 순위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 감독은 아직 토레스(첼시)를 선봉에 내세우기가 꺼려진다.

첼시가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맞아 2011-1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에게 '빅매치' 이상의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기다. 첼시는 내년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절박하다. 현재 승점 49점으로 5위로 처져있다. 3위 토튼햄(53점), 4위 아스날(52점)과의 차이를 생각할 때 만약 패한다면 먹구름이 드리운다.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일정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맨시티도 마찬가지다. 반년 가까이 지켜오던 선두 자리를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0점)에 내준 상태.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벌써 승점 4점 차로 역전당했다. 선두 추격을 위해선 반드시 첼시를 잡아야 한다. 이렇다 보니 경기는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또 하나의 관심사는 최근 오랜 골 침묵을 깬 토레스(첼시)의 활약 여부다. 토레스는 지난 주말 레스터 시티와의 FA컵 8강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5개월 만에 득점포를 재점화했다. 이에 그가 다시 선발로, 그것도 맨시티와의 빅매치에 나설지에 관심이 모였다. 토레스는 지난 2월 에버튼전 이후 정규리그 혹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적이 아직 없다.

하지만 디 마테오 첼시 감독대행은 '아직'이란 생각이다. 비록 2골을 뽑았지만 FA컵에서 2부리그 팀을 상대로 한 결과인데다, 몸 상태와 자신감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영국 21일 '더선', '데일리 메일' 등과의 인터뷰에서 "드로그바와 토레스같은 환상적 공격수를 보유했다는 건 환상적인 일이다. 둘 중 하나를 빼는 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발 명단은 11명뿐이며, 누군가는 벤치에 앉아야 한다. 나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살핀 뒤 맨시티 전에 이기기 위해선 최상의 팀을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득점포가 다시 터진 것은 고무적이지만, 결국 맨시티전 선발 공격수는 드로그바의 몫이란 걸 암시한다. 드로그바는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4-1승) 1골 1도움을 비롯해, 최근 4경기 3골 1도움의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에 '더선' 등도 토레스가 벤치에서 맨시티전을 맞을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테베스(맨시티)의 출격 여부도 관심을 끈다. 테베스는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첼시전 6경기 6골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맨시티는 테베스가 뛰었던 첼시와의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글=전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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