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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겪던 중국동포, 편의점 ATM 털다 덜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12.29일 10:32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에서 생활고 때문에 편의점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뜯고 돈을 훔쳐 달아난 40대 일용직 배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수차례에 걸쳐 편의점 ATM을 뜯고 현금 천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스1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1월부터 이달까지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 일대 편의점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열고 침입해 ATM을 뜯는 등 수법으로 8회에 걸쳐 1400여만원(한화)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생활고와 배달 중 발생한 교통사고 합의금 마련 등을 이유로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중국 동포 출신으로 2006년 어머니·누나와 한국에 입국한 후 2008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특별한 기술이 없어 정규직 일자리를 얻지 못한 채 중국음식점 등에서 일용직 배달일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배달 도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고 일을 하지 못하는 날이 쌓이고 합의금을 물어주면서 생활고를 겪어 왔다. 김씨의 어머니 역시 고령으로 인한 무릎 통증 등으로 일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김씨는 배달일을 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 새벽에 영업을 하지 않고 경비업체와 계약이 돼 있지 않은 편의점 내·외부 ATM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선정 대상을 답사했으며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다시 현장 인근에 나타나 경찰과 경비업체 직원들이 출동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또 인상착의 노출을 피하기 위해 범행 후 ATM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를 뜯어내고 도주하면서 옷도 갈아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새벽에 영업을 하지 않는 편의점의 경우 반드시 무인경비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자체 방범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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