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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맛'에 빠지다..요리방송, 어디까지 봤니?

[기타] | 발행시간: 2015.03.08일 08:06

방송가가 '맛'에 빠졌다. 요리프로그램은 물론 미식, 맛집, 대결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들이 '식(食)'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간 방송에서 음식을 다루던 방법은 크게 세 가지. 요리를 따라 해 보는 요리 프로그램과 음식을 맛보는 맛집 프로그램, 각 지역의 음식을 소개하거나 한 요리의 역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방식이다. 이 틀에서 벗어난 더욱 다양하고 신선한 형식의 프로그램들이 지난해부터 각광 받고 있다.

범람하는 요리 프로그램들, 당신은 어디까지 봤나. 식문화를 조명하는 신식(新食) 프로그램들을 정리해봤다.

◆ 세끼 식사가 주는 재미 '삼시세끼'

하루 세끼 밥을 챙겨 먹는 것이 이런 재미를 만들어 낼 줄은 몰랐다. tvN '삼시세끼'는 정선편과 어촌편 모두 큰 사랑을 받으며 매주 화제를 낳고 있다.

'삼시세끼'는 농촌, 어촌에서 자연의 재료로 스스로 하루 세끼를 챙겨 먹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정선편에서는 이서진과 2PM 옥택연이, 어촌편에서는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이 활약했다.

'삼시세끼'의 미션은 대단하지 않다. 제작진이 제시하는 메뉴로 한 끼 식사를 차려 맛있게 먹는 것. 그러나 재료 마련부터 설거지까지 모두 손수 해야 하는 이들의 고군분투는 의외의 재미를 만들어냈다. 단순히 요리를 하는 과정을 넘어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끼 식사를 나눈다는 것이 주는 즐거움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색다른 맛이 '삼시세끼'의 매력이다.

◆ 요리+입담+대결='냉장고를 부탁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유명인의 냉장고를 그대로 옮겨와 그 안에 있는 재료로 15분 안에 요리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램. 정형돈, 김성주의 진행 하에 최현석, 샘 킴, 정창욱, 미카엘, 이원일 등 셰프들과 홍석천, 박준우, 김풍 등 요리 실력자들이 대결을 펼치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재미는 재료를 짐작할 수 없는 타인의 냉장고 속 재료로 뜻밖의 요리를 만들어내는 의외성과 15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는 대결의 긴장감이다. 여기에 매력 넘치는 출연진들의 입담까지 더해지며 3%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 '제대로 먹기'의 전도사, '수요미식회

매주 주제에 맞는 맛집을 출연진들이 찾아가보고 각 맛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수요미식회'의 콘셉트는 언뜻 특별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수요미식회'는 맛있게 먹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제대로 먹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수요미식회'의 가장 큰 특징은 식당이 아닌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것. 이미 각 식당에 다녀온 출연진들이 맛과 분위기, 가격, 주차 등 다양한 것에 대해 세세한 대화를 나눈다. 각자 취향에 따라 평가도 갈리기 마련, '수요미식회'는 이에 대한 평가도 가감 없이 방송한다.

주제가 되는 음식의 변천사와 각 식당의 역사, 이와 얽힌 정치계, 경제계, 연예계 등 다양한 분야의 에피소드들이 쏟아지니 가히 '종합 선물세트'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다. '수요미식회' 한 편이면 그 음식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지 않을까.

◆ 셰프들의 장(場), '올리브쇼'

올리브TV의 '올리브쇼'는 셰프들의 역할을 가장 크게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박준우, 제국의아이들 광희가 사회를 맡은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홍진호, 김지호가 셰프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최현석, 오세득, 남성렬, 김소봉, 임희원, 채낙영, 김호윤, 서병주, 이찬오, 안성재, 황요한 등 프렌치, 이탈리안, 일식, 아메리칸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셰프들이 출연해 주제에 맞는 레시피와 '셰프의 킥'을 선보인다.

'올리브쇼'는 가장 큰 매력은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부터 대중들에게는 낯선 음식들까지 엄청난 스펙트럼의 요리를 선보인다는 것. 여기에 셰프들이 서로 주고받는 은근한 '디스'와 가감 없이 방송되는 실수와 돌발상황들은 개그맨이나 아이돌 없이도 깨알 재미를 만든다.

◆ 요리 파괴자와 요리 능력자의 만남 '오늘 뭐 먹지?'

'올리브쇼'가 가장 전문적인 쿠킹쇼라면 '오늘 뭐 먹지?'는 가장 아마추어적인 프로그램이다. 신동엽과 성시경이 출연해 때로는 요리를 배워보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들만의 레시피로 한 끼 상을 차려내는 것이 '오늘 뭐 먹지?'의 진행 방식이다.

셰프들처럼 화려한 기술과 전문적인 레시피는 없지만 '오늘 뭐 먹지?'는 가장 일반적인 우리 주방의 모습과 닮아있다. 홍합탕을 끓이려 했지만 어느 새 홍합 짬뽕이 되어있는 '요리 파괴자' 신동엽도, 요리에 관심과 일가견이 있지만 종종 실수를 하기도 하는 성시경도 집에서 요리를 하는 이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두 사람의 '요리 능력치'를 한 층 끌어올려주는 전문가들의 도움은 이들이 만들어 내는 이후의 요리들에도 적용되며 다양한 활용법이 자연스럽게 비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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