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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공에 울려퍼진 《할빈아리랑》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8.28일 13:32

광복 70년 기념 한민족합창축제 예술의전당에서.

8월 15일, 세계반파쑈전쟁승리 70돐을 맞는 이날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은 한국 국립합창단의 초청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광복 70년 기념 한민족 합창축제》무대에 올라 합창 《할빈아리랑》을 불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

세계 8개국 10개 한민족 합창단이 참가한 가운데 무대정면에 진을 치고선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은 지난해 10월 26일, 안중근 의거 105주년을 기념하여 할빈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답사하면서 창작한 《할빈아리랑》(상무부단장 리상덕 작사 작곡, 회장 황성렬 편곡) 을 오늘 다시 서울 하늘아래에서 격정의 하모니를 이루었다.

항일전쟁의 중심지였던 중국대륙에서 일제침략에 맞서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어가면서 대를 이어 피어린 항쟁을 벌려온 중국조선족, 중국인민의 항일전쟁승리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70돐을 맞으면서 한국한민족합창축제장에 나선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은 세계인들과 함께 하는 합창무대에서 이름할수 없는 저력을 과시하였다.



상암월드컵경기장 한민족합창축제장에서.

《아리랑 할빈아리랑 아리랑 안중근 아리랑...》합창의 기본구성에 따라 4성부로 비장한 함성을 웨치는 순간 마치 안중근의 혼을 부르고있는듯한 느낌에 가슴에서 전률이 일었다고,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자신을 초개같이 헌신한 안중근을 비롯한 우리 민족 항일 투사들이 얼마나 애타게 바라던 광복이며 또 그들이 얼마나 그리였던 〈고향땅》인가. 그 〈고향땅〉에 우리가 찾아와 광복 70년을 맞는다는 현실에 그만 감격을 금할수 없었다.》 며 단원들은 너도나도 감격의 눈물을 훔쳤다.



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 음악지휘를 담당한 연변가무단 안룡수가수 한국 국립창단창예술총지휘 구천대표와 함께.

뉴욕한인합창단 김재원단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가장 방대한 대오로 성스러움이 넘치는 앙상블을 연출하여 너무나 고무적이였다.앞으로 세계한민족합창단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어디서도 함께 부를수 있도록 작품을 공유를 하자》고 적극적으로 제의하며 나섰다.카나다합창단의 나젊은 녀대원은 《조선족합창단이 부르는 안중근노래를 듣는순간, 웬지 눈물부터 앞섰어요.》라고 하며 또다시 눈굽을 찍는다.

한국국립합창단의 예술총지휘인 구천대표는 45명 단원들의 비장한 함성이 예술의전당을 진감하였다며 격정에 넘친 토로를 하였다. 《한국에도 여러가지 정서를 가진 아리랑이 많고 이번 무대에도 미국, 독일 , 카자흐스탄, 브라질, 베트남 등 여러 나라들에서 부르는 아리랑이 많았지만 〈할빈아리랑》은 과연 항일의 현장에서 이어내려온 그 정신과 기백이 그대로 담겨져있습니다. 정말 다시 부르고싶은 노래입니다!》



상해한인합창단 성원들과 손에 손잡고.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의 리사장으로 며칠째 대오를 따라 함께 움직여온 원 연변대학민족연구원 원장 최문식선생은 《이 무대에 오른 여러 나라 한민족의 생활문화사를 들여다보면 중국조선족들만큼 광복의 주제를 잘 표현할수 있는 팀도 더 없을것》이라고 한다.

지난해 9월 18일,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모임을 가지면서 항전승리 70돐을 맞는 특수해분에 의미를 두고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으로 명명한 이 민간단체는 첫 시작부터 명분에 걸맞는 사명을 짊어졌다. 우선 항일가요는 다만 노래인것이 아니라 그대로 우리 민족 항일투쟁사라는것을 자각하고 항일유적지를 답사하면서 민족정신과 항전정신을 기리기 위한 《대장정》을 하였다. 잊혀가고있는 항일가요를 발굴하고 배워 부르면서 후대들에게 알리고 전하기 위한 작업도 펼쳤다.



하노이어린이합창단 성원들과 함께.

오늘 가장 방대한 규모로 세계무대에 올라 중국조선족항일가요를 부르며 중국조선족의 기개와 위상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그 풍채는 과연 민간단체(NGO)라는 한계를 넘어 세계적인 선전대를 방불케하였다.

《...조국의 독립 위해 / 정의의 총탄을 안긴 / 열혈남아 안중근/ 아! 할빈아리랑 / 아! 안중근아리랑!》가슴가슴에 울리는 그 노래는 세계 100여개 나라와 지구에 생방송으로 울려퍼졌다. (사진 리광평 제공)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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