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용훈 기자 =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는 이번 시즌 부진한 이유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여덟 경기 징계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맞대결 도중 상대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 차별적인 모욕을 했다는 이유로 여덟 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 팀 내 최다 득점자가 수아레스(8골)고, 골 가뭄에 시달리는 경기가 많았기에 수아레스의 공백은 클 수밖에 없었다. 리버풀은 시즌 종료까지 네 경기를 남겨두고 8위로 처져 있다.
제라드는 방송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해 "수아레스가 빠진 게 뼈아팠다. 수아레스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기에 팀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제라드는 "리버풀을 리그에서 너무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선수들이 비난받아야 할 부분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쳐 골을 넣어야 한다."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리버풀은 오는 29일 새벽(한국시각)에 노리치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FA컵 결승에 오른 리버풀이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