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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애꾸눈 테러리스트' 벨목타르 佛 공습에 사망

[기타] | 발행시간: 2016.11.29일 11:43

모크타르 벨목타르. © News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알 무라비툰의 '애꾸눈 테러리스트' 모크타르 벨목타르가 프랑스 공습에 사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는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 정보국의 도움으로 프랑스가 노련한 지하디스트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진 이후에 나왔다고 AFP통신은 덧붙였다.

양국 당국자 모두 공습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달 초 리비아에서 작전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알카에다에서 파생된 알 무라비툰의 지도자 벨목타르는 과거에도 몇차례 사망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실제 최근 벨목타르는 리비아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제기돼 그가 정치적 혼란을 이용해 세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미국과 프랑스의 정보 협력이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 이후 미국과 프랑스는 긴밀한 정보 협력을 약속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AQIM)의 핵심세력으로 활동했던 벨목타르는 지난 2013년 알제르 인아메나스 지역의 천연가스 생산 시설에서 인질 사태를 벌인 인물이다. 당시 테러로 외국인 37명을 포함해 38명이 사망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말리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벌인 테러와 지난 1월 부르키나파소 고급 호텔에서 발생한 인질극 역시 알 무라비툰 소행으로 지목되어왔다.

알제리 국적인 벨목타르는 19세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당시 소련군과 싸우는 무자헤딘 조직에 몸을 담았다. 전장에서 파편에 맞아 한쪽 눈을 잃은 그는 알카에다 단체와 손을 잡았고 결국 고위직에 올랐다.

이후 미국 정부는 담배 밀수 등으로 '미스터 말보로'란 별명이 붙은 벨목타르를 여러 테러사건 주도 혐의로 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ejjung@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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