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오는 17일부터 5일간 베이징에 올 겨울 최악의 스모그가 닥칠 전망이다.
파즈완바오(法制晚报) 등 베이징 지역신문은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관계자를 인용해 "베이징시 심각 대기오염 응급지휘부가 대기오염 빨간색(파란색 <노란색<오렌지색<빨간색)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환경부문이 올 겨울 들어 대기오염 빨간색 경보를 발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빨간색 경보가 발령되면 모든 유치원과 중·고등학교는 휴교에 들어가며 일반 기업은 탄력 근무제를 시행하고 모든 차량은 홀짝제 등을 시행한다.또한, 오염 물질 배출 공장의 문을 일시적으로 닫고 야외 공사작업도 전격 중단된다.
중국 환경감측 종합예보 시스템의 분석에 따르면 16일부터 21일 사이 징진지(京津冀) 지역 및 산둥(山东), 허난(河南) 등 지역에 지역별로 대규모 대기오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또한 베이징 지역의 대기질은 오는 21일 저녁부터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