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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년의 조건, ‘만성질환 관리’가 시작이죠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1.20일 12:40
-노인 1명당 평균 2.6개 만성질환 겪고 있어

-1명당 복용하는 약 5.3개…약 부작용 조심

-부지런히 움직이고 골고루 먹는 습관 필요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골골대는 노년을 원하는 이는 없다. 누구든 늙어서도 아픈 곳 하나 없이 팔팔하게 ‘무병장수’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기대수명은 82.4세인 반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수명은 65.4세로 17년이나 차이가 난다. 건강한 노년의 삶을 보내기 위해선 건강의 위험 요소인 만성질환 관리가 중요하다.

건강한 노년 이미지.

▶노인 1명당 평균 2.6개 만성질환 앓고 있어=2014년 발표된 노인 실태 보고서를 보면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은 69.7%로 노인 1명당 평균 2.6개의 만성질환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노화로 인해 질환이 생겨도 뚜렷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겪어야 하는 만성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더 늘어난다.

때문에 노인들에게 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노인들이 흔히 겪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들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을 하지 않고서는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다. 만성질환 위험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1~2년에 한 번씩 혈압 검사, 혈당 검사, 혈액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의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이홍수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건강장수클리닉 교수는 “노인들은 심장병이 생겨도 가슴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등 뚜렷한 증세 없이 위험한 질환이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며 “두통이나 피로, 어지럼증 등의 가벼운 증상도 노인들에게는 고혈압의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자주 이상 증상을 경험할 때는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노인 1명당 매일 평균 5.3개 약 복용=여러 만성질환을 겪는 노인들은 하루에 많은 종류의 약을 복용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3개월 이상 매일 복용하는 약의 개수는 1인당 5.3개, 입원한 노인의 경우 18개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복용하는 약이 늘어나면 약들 간에 성분이 중복돼 약물 과용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노화로 인한 신장과 간 기능의 저하로 약이 잘 분해되지 않아 체내에 약물이 오래 남게 되면서 젊은 성인과 동일한 약을 복용해도 노인들은 부작용이 더 잘 나타난다.

이 교수는 “매일 먹는 약이 다섯 가지 이상인 노인들은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비슷한 성분의 약이 중복 처방됐는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 불필요한 약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강수명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골고루 먹어야=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은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필수 요소다. 먼저 최소 30분 이상의 꾸준한 운동은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노인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 간단한 근력 운동을 추가해주면 근력이 강화돼 골다공증과 낙상 사고로 인한 골절도 예방할 수 있다. 집 안 청소, 계단 이용하기, 걷기 등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비슷한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

식습관은 노인들이 흔히 겪는 당뇨병과 고혈압을 관리하는 데 밀접한 관련이 있어 다양한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할 수 있도록 채소와 과일, 생선류 등을 골고루 준비해 먹는 것이 중요하다.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최대한 싱겁게 먹어야 한다. 노인 중에 간혹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육류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빈혈, 치매,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3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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