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이자만 年 14조… 나랏빚 방치 땐 스페인 꼴

[기타] | 발행시간: 2012.06.12일 18:49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기구인 국가재정운용계획 총괄·총량분야 작업반은 12일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2012∼2016년 국가재정운용계획 토론회’를 열고 2013년 균형재정 달성을 위한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부채의 이자비용은 2007년 10조2000억원에서 올해 14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자에서만 5년 새 39.2%의 추가 부담이 생기는 셈이다.

이는 국가부채가 매년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국가부채는 2007년 299조2000억원에서 올해 445조9000억원으로 145조7000억원이나 늘었다.

문제는 앞으로 통제하기 힘든 복지수요 증가 사태가 현실화되면 이자 비용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보고서는 “국가부채가 이자부담을 키워 복지보다 시급한 분야에 재원을 투입할 수 없게 된다”며 “의료급여, 기초노령연금, 영유아 보육료 등 복지분야 국고보조사업에 투입되는 국비지원액 12조7000억원을 이미 초과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점을 고려하면 균형재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스페인은 1인당 소득과 인구 규모가 우리와 비슷한 나라로서 2007년 국가부채 대비 GDP 비율이 36%에 불과한데도 결국 재정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일랜드도 2007년 국가부채 비율이 같은 해 한국의 31%보다 오히려 낮은 25%였다.

최상대 재정부 예산총괄과장은 “재정이 없다면 국가부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균형재정은 하루빨리 달성해야 하는 과제”라고 말했다.

-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15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이날 오전 누적

"약물 의존성 인정한다" 유아인, '재발 가능성 있어' 치료 전념 근황 공개

"약물 의존성 인정한다" 유아인, '재발 가능성 있어' 치료 전념 근황 공개

사진=나남뉴스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5번째 공판에서 근황 및 치료 상황 등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배우 유아인에 대한 5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창업붐4]날로 변모하는 고향서 뭔가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

[창업붐4]날로 변모하는 고향서 뭔가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

이국생활 접고 화룡에 정착한 김희붕 사장 ‘숯불닭갈비집’ 김희붕 사장. 얼마전 오랜 이국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귀향창업을 결심한 김희붕, 홍지은 부부를 만나 이제 막 창업의 길에 올라 ‘숯불닭갈비집’을 운영하게 된 따끈따끈한 신장 개업 이야기를 들을 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