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미-쿠바 국교회복 상징 미국주재 대사· 부대사 모두 떠나

[기타] | 발행시간: 2017.07.24일 07:27
미국과 쿠바의 외교관계 회복을 보여주는 간판 스타였던 미국 주재 쿠바 대사 조세피나 비달이 캐나다주재 대사로 임명되어 미국을 떠난다고 쿠바관리들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비달대사는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이 주관한 임명식에서 새 임지로 부임하는 절차를 이미 마쳤다고 쿠바 언론도 보도했다. 비달의 부대사였던 구스타보 마친도 외교부의 미국 담당 부서를 떠나 스페인주재 대사로 부임하게 된다.

불투명하고 비밀이 많은 쿠바 정부에서는 이례적으로, 비달과 마친은 그 동안 미국과 쿠바의 국교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을 누려왔다. 이들은 2년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국교를 회복시킨 뒤 미국-쿠바간의 외교적 상황에 대해 정기적으로 기자 브리핑을 열기도했다. 특히 이들을 통해서 쿠바 정부는 미국 정부보다 더 공개적으로 양국간 현안에 대해 공식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비달대사는 2006년부터 외교부 미국담당부서의 수장으로 양국간 외교관계 재수립과정에서부터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이 지난 달 새로운 쿠바정책을 발표하기 까지 대미 문제를 지휘해왔다. 그와 부대사의 교체로 쿠바정부는 트럼프에 대항할 새 인물들을 임명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누구인지는 당장 밝히고 있지 않다.

그 동안 비달의 상대로 아바나에서 대 쿠바 협상을 이끌어왔던 미국대사 제프리 디로렌티스도 이 달 들어 미국으로 귀환했다.

캐나다와 스페인은 쿠바의 가장 활발한 경제협력국들로 이 두 나라의 대사직은 쿠바의 외교부에서도 가장 중요한 보직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달 대사는 쿠바공산당 고위간부로 모스크바에서 유학했으며 영어뿐 아니라 프랑스어와 러시아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 또 마친 부대사의 부친은 혁명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부관으로 1967년 볼리비아에서 정부군과 싸우다 전사했다.

비달과 마친은 원래 워싱턴의 쿠바 대표부에서 일하다가 2003년 간첩단 사건으로 10여명의 쿠바 관리들이 미국에서 추방될 때 함께 추방된 전력이 있다. 당시 비달은 직접 추방당하지는 않고 남편과 함께 미국에 남았지만 '외교상 기피인물'(persona non grata )로 지정된 채 살아야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배우 구혜선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나 일침을 듣고 눈물을 흘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3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말미에는 배우 구혜선의 다음 주 출연을 알리며 예고편이 먼저 공개됐다. 영상 속 MC 이윤지는 "가수, 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5집중 1집은 '적자 살림'" 고물가·고금리에 중산층 가구도 휘청

"5집중 1집은 '적자 살림'" 고물가·고금리에 중산층 가구도 휘청

고물가·고금리에 중산층 가구도 휘청…5집중 1집은 '적자 살림'[연합뉴스] 올해 1분기 중산층 가구 5집 중 1집가량은 번 돈보다 쓴 돈이 많은 '적자 살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와 근로소득 감소가 맞물리면서 고소득 가구의 적

"수익금 전액 기부" 뉴진스, 7개 대학축제 모두... 통 큰 결정

"수익금 전액 기부" 뉴진스, 7개 대학축제 모두... 통 큰 결정

뉴진스, 7개 대학축제 무대 수익금 전액 기부한다[연합뉴스]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컴백한 그룹 뉴진스가 대학축제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 26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는 지난 25일 팬 소통 어플리케이션 '포닝'을 통해 "뉴진스는 다양한 곳에서 많은

"경솔했다" 설채현, 강형욱 논란에 '난 다르다' 인증 결국 사과

"경솔했다" 설채현, 강형욱 논란에 '난 다르다' 인증 결국 사과

최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에게 쏟아진 전 직원 갑질 의혹 및 논란들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수의사 설채현이 섣부르게 해명글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5일 설채현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로 사과를 전했다. 그는 "며칠 전 부터 SNS와 주변 그리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