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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첫 녀공산당원 리추악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8.25일 14:53
  리추악(李秋岳, 1901-1936)은 원명이 김금주(金锦珠)이고 1901년에 조선 평안남도의 한 애국인사 가정에서 태여났다. 평양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맑스-레닌주의 서적을 읽었고 1919년의 ‘3.1’반일민족독립운동에 참가했으며 운동 가운데서 양림(杨林)을 알게 되여 부부로 되였다. 그해에 양림은 중국 동북으로 망명하여 반일운동의 주요 군사령도자로 됐다.

  1924년 리추악은 운남륙군강무학당을 졸업하고 황포군관학교에서 교관으로 있는 양림을 찾아 중국 광주로 왔다. 그 때로부터 그는 중국혁명의 길에 들어섰다. 리추악은 1925년 2월에 국민혁명군 제1차 동부원정선전대에 참가했고 그해 가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여 조선족의 첫 녀공산당원으로 됐다.

  황포군관학교 무한분교는 중국 력사상 첫 녀성을 모집하는 군사학교이다. 1927년 리추악은 이 학교에 입학하여 중국조선족 첫 녀성대원으로 되였으며 그해 8월에 당조직의 파견으로 양림과 함께 쏘련 동방대학에 가서 3년 동안 공부했다. 1930년 여름에 귀국한 후 봉천(심양)에 파견되여 중공만주성위 기관에서 사업했으며 얼마후에 중공동만특위에 이동되여 연변 일대에서 군중선전사업을 진행하고 무장대오를 조직했다.

  중공만주성위는 중국공산당이 1927년 10월부터 1936년 1월까지 동북지역에 설립한 최고령도기구로서 처음에 기관 소재지를 심양에 두었다가 1931년 ‘9.18’사변이 일어난 후 그해 12월 할빈에 옮겼다. 1931년말, 양림은 중공만주성위 군위서기로 임명됐고 리추악은 만주성위 부녀부에 배치되여 할빈에 가서 투쟁을 전개했다.

  1932년 가을, 리추악은 양림이 중앙쏘베트구역으로 전근되여가자 당조직의 배치에 따라 중공주하(珠河)중심현위 부녀위원으로 사업하게 됐다. 1932년 가을에 리추악은 농민들을 동원하여 ‘9.18’사변 1주년 시위행진을 단행했으며 옷, 신발, 식량, 탄약 등을 유격구에 운송해갔고 구호대를 조직하여 부상병들을 간호해주었다. 1934년 8월에 리추악은 중공연(延寿)방(方正)특별지부 서기를 맡았다. 그는 일제가 항일유격대와 산림대에 대한 대토벌을 감행하자 연방특별지부를 이끌고 군중들을 조직하여 항일부대에 대한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리추악은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마을에 반일회, 부녀회, 아동단 등 조직을 세웠고 반일모범대, 농민자위군, 반일청년의용군 등 군중무장조직을 설립하여 우수한 청년들을 추천하여 주력부대에 보내주었다. 1935년 리추악은 동북인민혁명군 제3군 군장 조상지와 함께 중공중앙 정신을 관철하기 위하여 산 속에 들어가 산림대를 쟁취하는 선전교양사업을 전개하여 일부 산림대와 련합작전협의를 달성하고 밀영을 산림 속으로 옮겨갔다. 리추악은 당지 주민과 항일부대전사들을 거느리고 산림 속에 들어가 밀영을 세우고 병원, 복장공장, 학교를 지었다. 1936년초에 통하(通河)특별지부를 재건하고 서기로 되였으며 친히 을 작성했다. 통하에 온 후 그는 장일지(张一志), 류명옥(柳明玉) 등 이름으로 부녀반일회를 조직했으며 우수한 청년들을 당조직에 가입시키고 항일련군에 보냈다. 또한 군중들을 조직하여 많은 식량과 군수물자를 부대에 보내주었다.

  1936년 8월 27일 해가 밝을 무렵, 집안에서 군용신을 만들고 있던 리추악은 반역자의 밀고로 적들에게 체포되여 혹독한 고문을 당하다가 그해 9월 3일 통하현 서문 밖에서 장렬히 희생됐다. 잔인한 적들은 리추악의 머리를 베여서 통하현성 어귀에 걸어놓고 군중들에게 효시했다. 그 때 그의 나이는 35세였다. 이 때는 양림이 관내에서 홍군 동정전투중에서 희생된 지 7개월후였다.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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