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새누리, 지하경제 양성화 위해 'FIU법' 제정 추진

[기타] | 발행시간: 2012.12.23일 16:24
새누리당이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인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이른바 'FIU(금융정보분석원)법' 제정을 추진한다. 국세청이 FIU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 지하경제를 파악해 연간 최대 6조원에 달하는 세원을 확충하겠다는 것.

또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기업청의 적발과 감시기능을 활성화하는 한편 징벌적손해배상제도 등으로 처벌강도를 높이도록 법을 개정해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23일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지금 중요한 건 FIU법(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법)을 하는 것"이라며 "당내 일부와 민주통합당에서 반대하고 있지만 이를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속세 포탈, 기업 비자금 등을 드러내도록 해야 한다"며 "국세청에 따르면 매년 6조원의 세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3조~4조원 만 들어와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TV토론 등을 통해 지하경제 양성화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GDP(국내총생산)의 17.1%로 추산되는 지하경제를 양성화해 세수를 확보한다면 늘어나는 복지재정 마련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FIU는 은행 증권 등 각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지는 1000만 원 이상 자금거래 내역 일체를 파악하고 있다. 국세청이 FIU의 방대한 자금거래내역을 들여다본다면 지하경제규모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경제민주화는 법집행 강화에 맞추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 방향은) 행정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발과 감시를 제대로 해 한번 걸리면 확실하게 처벌하겠다는 것. 이 원내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기관들의 권한은 이미 충분하다"며 "중소기업들이 (부당하게 이익을 침해당하면) 이의 제기를 통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당한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원 겸직금지법은 "민주당과 6명씩 위원회를 만들어 타협하려 했지만 민주당의 내부 반대로 처리를 못했다. 이번에 처리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에서 의사결정을 못하니 잘 안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법안처리가 무산될 경우 박근혜 정부에서도 의원의 장관겸직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실제 겸직할 경우 개혁의지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1년 유예와 관련, "될 것"이라며 "그런 것을 연장 안 해 주면 큰일 난다"고 밝혔다.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지금은 위기상황"이라며 "여건이 원체 나빠 성장으로 돌리는 게 쉽지 않다. 지금은 폼 잡을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금융부 설립은 장단점이 있다"며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합쳐야 금융정책을 제대로 할 수 있지만 권한이 너무 커진다. 합칠 경우 감독권을 떼 내야 한다. 매우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15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이날 오전 누적

"약물 의존성 인정한다" 유아인, '재발 가능성 있어' 치료 전념 근황 공개

"약물 의존성 인정한다" 유아인, '재발 가능성 있어' 치료 전념 근황 공개

사진=나남뉴스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5번째 공판에서 근황 및 치료 상황 등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배우 유아인에 대한 5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창업붐4]날로 변모하는 고향서 뭔가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

[창업붐4]날로 변모하는 고향서 뭔가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

이국생활 접고 화룡에 정착한 김희붕 사장 ‘숯불닭갈비집’ 김희붕 사장. 얼마전 오랜 이국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귀향창업을 결심한 김희붕, 홍지은 부부를 만나 이제 막 창업의 길에 올라 ‘숯불닭갈비집’을 운영하게 된 따끈따끈한 신장 개업 이야기를 들을 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