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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리아의 야당 지도자가 TV로 생중계되는 연설 도중 총을 든 괴한의 습격을 받는 장면이 TV를 통해 생중계 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쳐
불가리아의 야당 지도자가 TV로 생중계되는 연설 도중 총을 든 괴한의 습격을 받는 장면이 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아흐메드 도안(58) '권리와 자유 운동(MRF)' 당수는 19일(현지시각)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TV 생중계 전당대회 연설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한 괴한이 단상으로 뛰어 올라 도안 당수의 얼굴에 총을 겨눴다. 괴한은 방아쇠를 당겼으나 불발됐고, 도안 당수는 괴한이 당황한 틈을 타 오른손을 뿌리쳐 멱살을 잡고 달려들었으며 두 사람은 서로 엉켜 바닥에 나뒹굴었다.
단상 아래 있던 보안요원과 의원들은 그 모습을 본 뒤 단상 위로 달려들어 괴한을 제압했다. 괴한은 요원들의 제압에 의해 코피가 나고 얼굴이 피멍이 든 모습으로 단상 아래로 끌려나갔다.
이 모든 과정은 TV를 통해 생중계 됐고 연설을 지켜보던 국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범인은 25세 청년으로 마약 소지와 절도 등의 범죄 전력이 있었고 아직까지 범행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현재 유튜브를 통해 퍼지고 있으며 다수의 네티즌들은 괴한이 방아쇠를 당겼지만 불발된 것을 두고 '애초 총알이 없었던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들은 괴한이 도안 당수를 겨눴던 총이 '가스총'이었다며 가스총도 근거리에서는 치명상을 입힐수 있다고 전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