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저녁,중조변경에 위치한 장백조선족자치현은 령하 24도좌우의 매서운 날씨였지만 정월대보름을 맞는 장백광장은 명절의 따뜻한 분위기로 한결 화기스러웠다.
요란한 북소리와 나팔소리,폭죽소리가 하늘땅을 진감하는 가운데 현성 여러 사회구역과 로인협회, 로간부들로 조직된 동북양걸대, 무용대, 군악대가 명절단장을 멋지게 하고 광장 한복판에서 조선족무용, 룡춤 등을 출연하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저녁 7시에는 장백광장 동쪽켠에서는 꽃불, 폭죽 놀이가 있었다.가지각색의 고운 꽃불이 하늘높이 날아오르면서 밤하늘을 아름다운 꽃바다로 수놓아갔다. 이날 현성 만여명 군중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꽃불을 관람했다.
이밖에도 현성중심에 위치한 장백민족문화광장은 오색령롱한 등불로 화려하게 장식되였다. 현당위와 현정부의 주최로 마련된 이번 등불전람은 현성 여러 단위와 부문들에서 자체로 설계창작하고 제작한 여러가지 큼직하고 환한 등불은 수많은 관람자들의 발길을 잡아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