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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동계올림픽 로씨야 소치에서 화려한 개막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2.08일 05:35
《로씨야의 꿈》 주제로 화려한 개회식…중국대표단 38번째로 입장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 로씨야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림픽 성화가 소치의 밤하늘에 타오르면서 로씨야는 프랑스, 미국, 독일, 이딸리아, 일본, 카나다에 이어 7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됐다.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가득한 겨울 스포츠 잔치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뜨겁고, 차갑게, 그대의 것》(Hot, Cool, Yours)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소치올림픽은 력대 최다인 88개국에서 2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 몰타, 빠라과이, 동띠모르, 또고, 통가, 짐바브웨 등 일곱 나라는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개회식에는 블라디미르 뿌찐 로씨야 대통령을 비롯해 중국국가주석 시진핑 등 40여개국 정상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로씨야 꿈》을 주제로 160분간 펼쳐진 개회식 행사도 로씨야 최초의 《차르》(황제)인 표트르 대제 시절의 전성기를 떠올리면서 로씨야의 부활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개회식 총연출은 300편이 넘는 TV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운명의 아이러니》 등 약 30편의 영화 제작에도 참여한 콘스탄틴 에른스트가 맡았다.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4만 관중은 카운트다운과 함께 경기장 한가운데에 요정처럼 등장한 《류보프》라는 이름의 소녀에 이끌려 로씨야의 과거와 현재, 미래로 려행을 떠났다. 류보프는 로씨야어로 《사랑》을 뜻한다.

개최국 로씨야 국가가 연주되고 국기가 게양되고서 각국 참가 선수들이 입장했다.

선수단 입장은 관례에 따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하고 개최국 로씨야 선수단이 마지막에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중국대표단은 피겨스케이팅 동건을 기수로 앞세우고 38번째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대표선수단이 입장할 때 습근평 국가주석이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환영했다.

선수단 입장후 로씨야가 자랑하는 고전음악과 발레, 건축, 전통문화 등을 통해 로씨야의 력사가 그려졌다. 표트르 대제 시절 번성하는 로씨야의 모습도 자랑했고, 대문호 톨스토이의 작품인 《전쟁과 평화》 속 장면도 연출됐다.

20세기로 넘어가서는 화려한 발레 공연과 대도시 모스크바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드미트리 체르니센코 소치올림픽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림픽 개회 선언을 하자 경기장에서 오색찬란한 불꽃이 피어올랐다.

로씨야를 대표하는 발레 곡인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선률속에 《평화의 비둘기》 공연이 이어졌다. 올림픽기가 게양되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레브코가 올림픽찬가를 불렀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로씨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맡았다. 먼저 마리야 샤라포바(테니스)가 선수들이 입장한 통로로 성화봉을 들고 나타나 옐레나 이신바예바(장대높이뛰기)에게 건넸다.이후 왕년의 스타인 알렉산더 카렐린(레슬링)과 알리나 카바예바(리듬체조)에게 차례로 옮겨졌다. 성화봉은 다시 로씨야 녀자피겨스케이팅의 영웅 이리나 로드니나를 거쳐 아이스하키 전설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아크에 전달됐다.

트레티아크는 성화봉을 들고 로드니나와 함께 피시트 스타디움 바깥으로 달려나갔다. 둘이 맞잡은 성화봉을 바닥에 설치한 작은 성화대에 갖다대자 올림픽파크 가운데에 자리잡은 거대한 성화대로 불길이 솟아오르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10번째로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중국대표단은 66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그들은 4개 큰 종목의 9개분종목, 49개 소종목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쇼트트랙, 스키, 속도스케이트, 컬링 등 5개 분종목과 15개 소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신화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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