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랄리아 정부가 린근 섬나라 나우루에서 운영하는 역외 난민수용소내에서 아동학대와 성폭행, 자해 등이 끊이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오스트랄리아 지역신문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오스트랄리아 정부의 위탁을 받아 나우루 수용소를 운영하는 트랜스필드써비스측은 상원 조사위원회에서 모두 67건의 아동학대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중 30건은 수용소 직원들이, 나머지 37건은 다른 수용자들이 저질렀다. 여기에는 한 어린이가 샤워중 다른 수용자에게 성폭행당했다거나 아이들을 뻐스에서 거칠게 끌어내렸다는 주장이 포함됐다.
트랜스필드써비스측은 또 올해 5월까지 성폭행을 포함한 모두 33건의 성폭력피해 사례를 받았다고 밝혔다. 15건은 직원들이, 나머지 18건은 수용자들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트랜스필드써비스는 이밖에 2012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해를 한 수용자가 모두 253명이라며 이중 10명은 중상이였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위원회에서 오스트랄리아 이민부는 올해 5월까지 지난 2년간 나우루 수용자 355명이 항우울증 등 증세로 향정신제 처방을 받았다고 밝혔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