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에스컬레이터 발판이 꺼져 30대 여성이 아들을 살리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많은 안타까움을 전했는데요.

사람 잡는 에스컬레이터, 중국에서는 요즘 에스컬레이터 탈 때 이렇게 탄다고 합니다.

지난 26일 중국 징저우 시의 한 백화점 에스컬레이터 발판이 푹 꺼지면서 30세 여성이 세 살 아들을 위로 밀어내고 본인은 추락해 목숨을 잃었죠.

안타까운 사고 발생 후 중국 누리꾼들은 '안전하게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방법'이라며 웃지 못할 자세들을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웨이보에 영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슈퍼맨처럼 손잡이만 잡고 올라와 다리를 벌려 착지하거나 또 에스컬레이터 발판 모서리를 까치발로 걷는 승객들도 있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본다 했던가요? 발판을 눌러보고 타는 승객도 있습니다.

이런 사진도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끝 지점을 위험 지대로 표시해 뛰어넘으라는 안내문이고요.

아예 에스컬레이터에 발도 대기 싫어 양 끝을 걸치고 누운 사진도 있습니다.

'사람 잡는' 에스컬레이터에 대처하는 시민들의 웃지 못할 모습.

이 같은 성난 민심이 중국 당국의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으로 이어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