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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술자리 간은 괴롭다 알코올성 간 질환 3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2.29일 10:35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다양한 물질을 흡수·대사·저장하는 화학공장이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하고, 아세트알데히드를 비롯한 알코올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한다. 술을 자주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이 없고 체내 영양부족 상태를 일으키게 된다.

알코올 간 질환은 장기간의 과다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며, 만성간질환 환자의 15~20%가 알코올성 간 질환에 의한 것으로 조사되어 바이러스 간 질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알코올 간 질환은 음주로 인한 사망의 약 25%를 차지해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음주로 인해 발병하는 알코올 간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잦은 음주가 부르는 알코올성 간 질환 3

간질환

▶ 알코올 지방간 =지방간은 폭음하는 사람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다. 음주량을 적절히 조절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지만, 음주를 지속할 경우 향후 간경변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평상시 대부분의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간이 비대해지거나 피로, 소화불량,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 알코올 간염=알코올 간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증상이 별로 없거나 약간의 피로감과 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지만 간 손상이 심하면 심한 복부 통증, 고열, 황달 등이 생길 수 있다. 심한 알코올 간염은 단기 사망률이 40%에 이르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 알코올 간경변증 =알코올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배 속에 물이 차는 복수, 문맥압 증가로 인해 식도 정맥의 수와 크기가 증가해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식도정맥류 등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간경변증은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되므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이다.

◆ 알코올성 간 질환을 파악하는 진단법

1. 병력청취 및 증상확인 = 환자의 음주습관에 관해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음주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음주량은 얼마나 되는지를 세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알코올 간 질환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으로는 간이 비대해져 겉에서 만져지거나, 간 기능 저하로 복수가 차거나, 다리에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2. 혈액 검사 = 간 질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AST, ALT 수치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AST, ALT가 대개 300IU/L을 넘지 않고 AST/ALT의 비율이 2.0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경변증과 같은 만성간질환에서는 AST/ALT의 비율이 1.0 이상으로 높을 수 있고 바이러스 간염이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서는 대개 ALT가 AST보다 높아지게 된다.

3. 간 조직 검사 = 간 조직 검사는 알코올 간 질환의 진단을 확실하게 내리기 위한 검사이다. 대부분 간 질환의 경우 증상이 유사하므로 알코올 간염, 알코올 간 경변, 알코올 지방간 등을 혈액 검사만으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4. 영상의학 검사 = 영상의학 검사를 하면 지방간은 정상 간보다 색이 밝게 빛나며 하얗게 보인다. 이를 통해 간 내 지방을 확인하고 간 질환의 진행, 합병증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CT나 MRI도 지방층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알코올성 간 질환의 예방과 치료

알코올 간 질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이다. 대부분 약물은 간 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에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면 천천히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구진남 과장은 “한번 술을 마신 후에는 3일 정도 간이 회복될 시간을 줘야 한다. 비만한 사람이 음주하면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평상시 체중조절에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알코올 간 질환 환자는 음주로 인해 영양불량 상태이므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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