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의 력사와 문화와 교육의 발상지로 불리는 룡정시에는 룡정시의 발전, 변화하는 모습과 룡정시에서 용솟음쳐 나오는 훌륭한 인물들과 발생한 사건들을 제때에 글로 써서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1998년도에 설립된 룡정시통신협회의 10여명 회원들이다.
이 협회 손화섭회장에 따르면 지난해만 해도 이 협회 10여명 회원들은 《국제방송》, 《중앙인민방송국조선어부》, 《연변인민방송국》 등 방송과 《흑룡강신문》, 《료녕조선문보》, 《길림신문》, 《연변일보》, 《로인의 벗》, 《로년세계》, 《민족단결》, 《해란강닷컴》 등 신문과 잡지에 421편의 통신기사와 시, 수필, 기행문, 소설 등 문학작품을 발표하였다. 그 가운데서 중앙인민방송국민족방송쎈터와 《민족단결》잡지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공모에서 주청룡의 수필 “조선어방송은 나의 두번째 학교이다”가 3등상을, 연변인민방송국에서 주최한 생활수기공모에서 손화섭의 “나의 17년퇴직생활”이 우수상을, 연변문화예술중심에서 주최한 제2회 조선족효사랑글짓기공모에서 김명숙의 수필 “가지를 지켜주는 뿌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길림신문》에서 주최한 중학생사이버백일장에서 룡정중학교가 우수조직상을, 학생들의 작문을 지도한 김정섭은 우수지도교원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손화섭회장은 타지역 문인협회와 글쓰기열성자들의 모임들에는 대부분 로인들이 위주이지만 룡정시통신협회는 남녀로소 비례가 적당하게 조화되여 매우 생기발랄하고 같이 하는 활동들도 재미있고 열정도 높다고 자랑한다. 김정섭, 김채옥, 김향옥 등 6명 현직교원들이 가담한후 이 협회는 명실공히 연변지역 동협회중 평균년령이 제일 어린 협회로 되였다고 해석한다.
이 협회는 다년간 룡정시“3.13”기념사업회, 룡정시아동문학학회, 룡정시작가협회, 룡정시윤동주연구회 등 단체들과 손잡고 다양한 문화선전활동에 참가하는 한편 룡정시경내의 혁명력사유적지, 문화유적지 등에 대한 답사와 선전활동을 진행하여 룡정시당위선전부와 시문련 등 부문들의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