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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지에 태권한류 '신바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3.25일 09:29

삼도태권도장의 꿈나무들이 태권도수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 한동현 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철진 김채영 한동현 기자=중국에서 한국 드라마와 가요를 중심으로 한류 열기가 여전하다. 하지만 이런 대중문화뿐 아니라 한국의 스포츠인 태권도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최근에 현지화된 태권도장이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지에 태권한류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삼도(三道)태권도장은 2014년 말에 오픈한 태권도장이다. 순수 한국식 태권도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모두 중국인, 가르치는 사범들은 모두 한국인이다. 기자가 이 도장을 찾았을 때 태권도복을 입은 아이들이 중국과 한국 국기를 향해 "나는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큰소리로 예를 표하고 있었다.

  이 태권도장은 문을 연 지 1년여만에 2백여 명의 아이들이 찾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재중국태권도협회 통계/자료사진.

  이처럼 태권도장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실정에 왜 하필이면 삼도태권도장에 아이를 보내게 됐냐고 하는 기자의 물음에 학부모들은 "태권도는 한국에서 전해온 스포츠인 만큼 한국인 사범의 교육이 더 전문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도장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중국 내 태권도 교육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붐이 일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인기가 꾸준해 최근에는 가장 대중적인 체육교육으로 자리잡는 추세이다. 관련 통계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90개였던 중국 내 한국 태권도장 수가 올해는 130개로 증가해, 44%이상 껑충 뛰었다.

  예의와 인내 등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는 태권도가 한 자녀 가정 아이들 교육에 골머리를 앓는 중국 학부모들의 요구를 만족시켰다는 분석도 많다. 체력시험을 치르는 중.고등학교 입시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인기의 비결이다.



삼도태권도장의 꿈나무들이 태권도수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 한동현 기자

  재중국태권도협회는 중국화된 태권도장이 현재 1500개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재중국태권도협회 헤이룽장성지부 심정호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태권도가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일각에서는 또 태권도가 상업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태권한류를 넘어 중국의 주류 체육교육으로 자리잡고 있는 한국의 태권도, 상업화운영 속에서도 고유의 정신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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