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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나 가볼까?"… 무릎 손상 막는 등산법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5.06일 09:17
(흑룡강신문=하얼빈) 연휴를 즐기기 위해 레저스포츠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각 지역의 유명산이 등산객들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처럼 나선 산행을 망치지 않으려면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등산 중엔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관절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근력 부족하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 위험

  중년층의 경우 퇴행성변화가 시작돼 연골판이 약하고, 근력까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한 산행을 감행하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등산으로 발생하기 쉬운 무릎관절 부상은 바로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관절 중간에 위치한 초승달 모양의 물렁뼈로, 무릎 내에서 관절의 안정성과 연골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런 연골판이 퇴행과 외부충격을 반복적으로 받게 되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연골판이 찢어지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도 발생할 수 있다.

  산행 후 무릎이 뻣뻣하고 무릎에서 힘이 갑자기 빠지는 느낌이 든다거나 통증 및 붓기가 심하다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고, 쪼그려 앉았다 일어날 때, 갑자기 방향을 돌릴 때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게 되기도 한다.



  정확한 치료로 조기 퇴행성관절염 예방을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나 재생력이 없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방치할 경우 손상 부위가 점점 커지기 때문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퇴행성관절염을 초래할 수도 있는데,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관절 연골을 정상적으로 보호하지 못해 심한 압력을 받게 되면서 물리적으로 연골 형태가 점차 변하고 두께가 얇아지면서 퇴행성관절염이 빠르게 진행된다.

  반월상연골판의 치료는 연골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손상 부위가 작고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는 경우라면 부목이나 석고 등으로 무릎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연골손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관절내시경 수술적 치료는 봉합술 또는 절제술 형태로 시행한다. 건강한 상태의 연골이 파열됐다면 기능보전을 위해 찢어진 연골판 부분을 봉합하고 다듬어주지만 퇴행성파열이나 연골판의 치유능력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에는 부분절제술이 효과적이다. 관절내시경은 조기에 무릎기능을 확보할 수 있고 재활과 회복이 빠른 편이다.

  스트레칭 충분히 하고 등산 장비 올바르게 착용

  등산으로 인한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운동 능력과 무릎관절 상태를 감안해 등산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산행 전후 약 1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고, 복장이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등산화는 발등을 덮고 미끄러지지 않게 마찰력이 좋아야 하고, 배낭은 허리벨트가 있는 제품에 체중의 10%를 넘지 않도록 짐을 꾸리도록 한다. 등산용 스틱을 사용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키고, 보폭을 작게 천천히 걷는 것도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웰튼병원 스포츠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등산 후 통증이 느껴져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하다가 수술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며 “사전 준비로 관절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산행 후 무릎관절에서 통증이나 부종 등이 일주일 이상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연골판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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