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창장(長江) 중하류의 강우 날씨가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유역 내 강과 호수의 수위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국가 홍수가뭄방지 총지휘부는 지난 7일, 창장 중류 젠리(監利)구간의 수위가 최고점을 지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점심 12시 기준으로 젠리 수문관측소의 수위가 36.2m로 줄어들었지만 이는 여전히 경계수위보다 0.7m 높은 수준입니다.
7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둥팅호(洞庭湖) 청링지(城陵磯) 관측소의 수위가 경계수위를 1.94m 넘어선 34.44m에 달했는데 이는 6일 오후 2시보다 0.17m 높아진 수준입니다.
포양호(鄱陽湖) 후커우(湖口)관측소의 수위도 경계수위보다 1.58m 높은 21.08m에 달했는데 이는 6일 오후 2시보다 0.09m 상승한 수준입니다.
수문 관측소의 관측 결과, 롄화펑(蓮花蓬)에서 한커우(漢口)구간과 둥팅호의 수위가 최고점을 지나간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이 구간의 수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7일 점심 12시 기준으로 타이호(太湖)의 수위가 4.84m로 상승해 경계수위를 1.04m 넘어섰습니다.
이는 6일 오후 3시보다 0.04m 상승하고 안전보장 수위를 0.19m 넘어선 수준입니다.
올해 타이호의 수위가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상 최고 수위는 1999년에 발생했는데 그때 타이호의 수위가 4.97m에 달했습니다.
향후 타이호의 수위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