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 류하현조선족학교 강당에서 《네모상자도서실》개관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개관한 류하현조선족학교《네모상자도서실》은 한국 경기도교육청의 후원으로 경기도지역 학생들이 소지했던 낡은 교과서를 팔아 모은 성금과 소양서초등학교 나영성교장의 출연금, 류하현교육국의 지원을 받아 한국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와 중국 연변화동정보교류유한회사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도서관이다.

이날 개관식 행사에는 한국 경기도교육청, 러브코리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중국 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연변화동정보교류유한회사 등 기관단체의 대표인사와 류하현조선족학교 학생 교직원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류하현조선족실험소학교 리정호교장은 축사에서 “네모상자도서실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만이 아닌 지역사회 모든 분들이 쉽게 찾을수 있고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는 장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행복한 삶을 마련하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연구원 이한복원장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학생들에게 “우리 함께 손을 잡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하였다.

개관식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한 도서 3,500여권이 기증되였고 류하현조선족중학교에서는 《네모상자도서실》개관에 도움을 준 경기도교육청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나영성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개관식 마지막은 학생들의 기악연주, 민족무영, 민요,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문화활동으로 개관식 행사를 아름답게 마무리하였다.

이번 개관된 류하현조선족학교《네모상자도서실》은 중한 량국의 뜻있는 지성인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모범사례로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이 될것은 물론 도서관 개관의 목적이 “네가 꿈꾸는 모든것을 상상해봐 자유롭게”라는 슬로건에 맞게 즐겁게 독서하고 자유롭게 상상하며 더 나은 환경에서 미래의 푸른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공간으로서 조선족학생들의 교육의 요람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류하현조선족학교 리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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