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이 18일 보도발표회를 열고 말라위 시내의 무장세력들이 10만제곱미터의 구역을 통제하는 상태며 약 120일간 지속된 교전이 곧 끝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에두아루드 필리핀 무장부대 참모총장은 군부측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말라위 도심에는 약 60~80명의 '마우테 조직'과 아부 사야프 무장세력들이 험준한 지형을 방패삼아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고 무장세력들은 40~60명에 달하는 사람을 인질로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23일 필리핀 군대와 경찰은 남부 말라위시에서 이들 무장세력과 교전을 벌였으며 그 사태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군부측의 통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해 869명이 사망했으며 말라위시와 주변지역에 거주하던 46만명이 탈출했습니다.
번역/편집: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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