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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근]실패에 보내는 박수가 더 값지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4.26일 18:46

연변팀이 한꼴을 만회하자 박수치며 환호하는 축구팬들

4월 26일 부진한 경기성적으로 갑급리그 최하위권에 있는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의 홈장 2련승을 기대하고 경기장을 찾은 만여명 축구팬들의 기대는 아쉽게 허물어졌다.

연변팀이 최종 3대1로 중경력범팀에 패하면서 팬들의 연변축구팀 감독은 물론 선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망의 목소리들을 들을수 있었다.

특히 경기 전반전에 한꼴을 먹은후 후반들어 한꼴을 만회하면서 팬들의 승리에 대한 갈망과 기대가 높아지기도 했지만 불과 몇분 못버티고 다시 한꼴을 허락하면서 상대팀에 2:1로 뒤지는 상황이 되자 팬들의 원성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경기 10여분을 앞두고 상대팀에 또 한꼴을 허락해 3:1로 처지는 상황이 되자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도 관람석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 퇴장하는 축구팬들이 많았다.

지난 첫 홈장경기에서 연변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이 다수를 차지했던것과 비해볼때 경기승패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축구팬들의 거동이 아닐가 생각된다.

경기에서의 승패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지고있는 경기에서 우리 축구팀을 마지막까지 성원하고 응원해주는것이야말로 성숙된 축구팬의 자세라고 보고싶다. 더우기 요즘처럼 경기성적이 저조한 실정에서 연변팀에 대한 축구팬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그리고 응원의 목소리와 박수는 더없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수 없다.

승리에 보내는 응원과 박수도 중요하지만 실패와 좌절에 보내는 응원과 박수가 더 의미있고 값진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립장을 바꿔 축구장에서 사력을 다해 경기에 림하는 우리 선수들이 랭정하게 경기장을 떠나는 차거운 시선을 느낀다면 열정과 사기가 더 저락될것임은 뻔한 일이다.



연변팀이 3:1로 뒤지는 상황이 되자 훌훌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축구팬들

축구경기는 축구팬의 응원과 지지와 선수들의 사기, 열정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경기이다. 지난세기 90년대 후반 연변팀이 전국갑급리그에서 장백호랑이로 용맹떨칠때 우리는 참으로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고 성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던걸로 기억한다. 4만여명을 수용할수있는 경기장에 경기때마다 관중들이 항상 넘쳐났고 전국적으로도 높은 관중수를 자랑했던 우수한 전통이 있다. 그만큼 연변사람들은 축구를 사랑하고 또 좋아한다.

축구경기가 끝난후 적잖은 팬들은 연변축구팀의 저조한 경기성적에 다음 홈장경기에는 관중수가 많이 줄어들것이라고 원망비슷이 말하는 소리들을 많이 들었다. 승리하고 휘황한 성과들을 따낼때만 축구장을 찾고 저조하고 사기가 떨어질때에는 경기장을 외면하는 것은 축구를 사랑하는 연변축구팬들의 진정한 마음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연변팀은 이겨도 내 형제요, 져도 내 형제인 우리 연변의 내 가족같은 친인들이다. 현재 우리 연변팀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면서 어려운때일수록 우리 팀이 실패와 좌절을 박차고 불황을 이겨낼수있도록 신심과 용기, 힘을 불어 넣어주는 열정적인 축구팬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해본다.

연변팀의 자세한 관련뉴스는 길림신문 축구사트에서 확인할수있습니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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