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최성림 기자=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학원)가 주최 주관한 '안중근장군 동상제막식'이 최근 대한민국육군사관학교 정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박승춘 보훈처장, 안중근숭모회 안응모이사장, 안중근장군 증손녀 안기수여사,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김종환회장, 육군사관학교 제52대 양종수학교장, 배우 송일국(김좌진장군 외증손자),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 관계자들 및 대한민국 육사 생도들이 참가하였다.
이번에 제작된 안중근장군동상은 안중근재단청년아카데미가 육군사관학교 69주년을 기념하여 증정한것으로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가 계획 중인 12동상중 세번째 동상이다.첫번째 동상은 경기도 부천시 안중근 평화공원에(원 할빈동상 이전), 두번째 동상은 전남 함평군소재 상하이임시정부청사 역사관 광장에 모셨다.
지, 인, 용 호국강성 군인정신의 표상이신 안중근장군 동상을 이곳 육군사관학교에 모시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안중근장군 정신찾기운동의 결과로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 동상건립위원회는 2014년 11월 육군사관학교 충무관 개관을 계기로 동상 건립을 결정하고 안중근장군의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 동상을 제작하였다.
동상의 높이는 5미터이고 넓이는 4미터로 육군사관학교 이인희 대령이 설계하고 제호는 한국 서도인협회 김영기회장이 썼다. 또한 동상제작부터 기단시공에 이르기까지 소요된 모든 비용은 안중근장군의 의병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안중근평화재단 상임이사들의 성금으로 마련되였다.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는 10년전, 보통사람들이 안중근 운동을 표방하여 만들어 졌다.
그 동안 안중근의사 호칭을 장군으로 부르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매년 안중근장군 1계급특진청원운동,안중근정신 실천 전국웅변대회, 안중근평화마라톤대회, 안중근산악회 등반대회, 안중근유묵 보급운동, 안중근평화 음악회, 안중근평화 축구대회, 안중근도서 편찬보급운동, 안중근정신 태극기의 날 지정운동, 안중근 장군 12동상건립 운동 등을 전개해 왔다.
안중근장군 동상제막식에 앞서 4월30일 경기도 안성시유토피아추모관에서 펼쳐졌다.
추모비문에는 '천당지복 영원지락'이라고 씌여져 있다. 즉 천당의 복은 영원한 줄거움이라는 뜻으로 죽음을 초월한 안중근장군의 깊은 신앙심을 나타내는 이 글은 안중근장군이 1910년 2월 14일 중국 여순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고3월 26일 순국하기 직전에 쓰신 것으로 현재 글씨의 원본은 일본에 있는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다.
오늘 제막하는 추모비의 명칭이 '안중근의사 추모비' 대신 '안중근장군 추모비'로 이름짓게 된것은 안중근장군이 재판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대한의군참모중장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는 점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가 지난 2009년 안중근장군 할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18대 국회의원들에게 청원한 '안중근장군 일계급 특진 청원서'에 153명의 국회의원들이 직접 서명한 역사적인 사실을 근거로 삼았다. 따라서 이번 안중근장군 추모비는 대한의군 중장에서 대장으로 1계급이 특진된 4성장군 추모비가 된것이다.
이 추모비가 수많은 영혼들이 영면하는 유토피아 추모관에 세워진것은 안중근장군의 할빈의거 동지인 우덕순선생의 후손이신 우원기 유토피아 회장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