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안젤리나 졸리, 유엔 특사 첫 임무는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의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선행천사’ 안젤리나 졸리가 유엔(UN) 난민기구 특사 자격으로 에콰도르를 방문, 현지 난민들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지난 주말 피트와 여섯 아이들을 대동하고 남아메리카 동태평양 갈라파고스 제도로 향했던 그가 에콰도르의 산 미구엘 강 근처에서 서식 중인 콜롬비아 난민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 아드리안 에드워드 대변인은 이에 대해 “(특사가 된 졸리가) 과거 친선 대사로서 행했던 일반적인 역할보다 더 중대한 임무를 맡아 이를 훌륭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사 임명 이후 첫 공식 활동인 이번 에콰도르 방문에서 그는 콜롬비아 난민들을 방문해 위로의 뜻을 전하는 것 외에도 에콰도르 외무장관인 리카르도 파티노를 만나 난민 보호에 더욱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졸리는 지난 2001년부터 유엔 친선대사 자격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 중순 유엔 난민기구 특사가 됐다.
한편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피트-졸리 커플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대표적인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다.
입양으로 얻은 첫째 아들 매덕스(10), 둘째 아들 팍스(7), 셋째 딸 자하라(6)와 두 사람 사이에서 얻은 넷째 딸 샤일로 누벨(5), 쌍둥이 녹스(3)와 비비안(3) 등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