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축구
  • 작게
  • 원본
  • 크게

[정하나시선] 박태하의 고민에 대답한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9.28일 15:48

말을 아끼고 특히 선수에 대한 평가를 종래로 하지않던 박태하감독이 북경홀딩경기후 끝내 마음속에 품고있던 속심을 털어놓았다.


"(하태균은) 갑급리그에서 가장 좋은 공격수라고 생각한다! "


하태균선수의 개인능력이 승부를 결정한 한판이였다. 한순간의 세절이 경기승부를 결정하는 축구경기에서 핵심선수의 관건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었다.


사실 이날 경기를 결정지은 주재자는 하태균이였다!


하태균이 “휘바람을 불면서” 집어넣은 세꼴은, 중국갑급리그에서는 군계일학같은 한수 위의 실력, 여러가지 슛기술을 겸비한 한국 국대급 공격수의 종합자질을 잘 보여주었다.


연변팀은 경기초반부터 고전을 했다. 사실 북경국안 등 두 슈퍼리그 강팀을 꺽고 올해 축구협회컵 4강까지 치고올라온 돌풍의 주인공 북경홀딩은 전체 선수들의 개인능력이 연변팀보다 우위다. 하프선에 병력을 집중시키고 차곡차곡 밀고나오면서 간결한 터치와 힘으로 압박, 두 외적공격수의 매운 발을 리용해 두세차나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슈퍼리그를 사실상 결정짓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는 부담감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을가” 박태하가 걱정했는데 과연 연변팀은 당시 몸이 풀리지 않은채 확실한 흐름을 잡지 못하던 차였다.



경기흐름을 뒤집은 첫꼴은 예상치못하던 순간에 터졌다. 스티브가 우측으로 돌파할때만도 두 수비선수가 앞뒤로 달라붙은 하태균은 고립되여 “별볼일 없어” 보였다. 스티브의 크로스로 활시위를 떠난 공이 문전으로 락하하는 순간, 갑자기 하태균이 바람같이 공을 맞받아 달려가 두 수비사이에서 솟아오르며 강력한 헤딩슛, 승리의 대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꼴냄새를 맡는 공격수의 후각과 뛰여난 순발력을 보여준것.


적수를 확인사살한 두번째꼴은 하태균의 드리블 돌파와 동물적인 공간판단능력을 잘 보여주었다. 당시 하태균은 중간선부근에서 대방의 공을 차단한후 감각적으로 철통같은 방어선의 틈새를 누비며 문전으로 질주, 세곳으로 협격하는 수비수의 사이로 빠져나가며 키퍼가 빗장을 지르려는 찰나에 슛을 찔러 꼴을 넣었다.


세번째꼴은 자로 잰듯한 하태균의 섬세한 슛기술을 보여주었다. 적수의 실수로 흘러온 공을 잡아 재치있게 슛, 공은 태클을 걸며 달려오는 수비수의 다리밑을 뚫고 키퍼손이 닿지않게 포물선을 그리며 문대왼쪽구석을 갈랐다. 적수의 담벽이 이 한방에 와르르 무너지며 5:0 “참변”이 시작되였다.


팀이 가장 어려울때 가장 필요할때 확실하게 해주는 선수, 이것이 몇년간 “꽃만 피고 열매가 없으며 우뢰만 울고 비방울이 없”는 연변팀의 고질병이였다. 이 환부를 확실하게 뚫어준 수술칼이 바로 하태균이였다. 올해 허다한 관건경기와 경기 최후순간에 해결사로 나서준 하태균은 올해 박태하왕국의 가장 중요한 퍼즐쪼각이 되였다.


박태하를 감독으로 선정, 그 박태하가 하태균을 선정, 얼마나 다행이고 복인지 실감되는 경기였다.


박태하가 이날 기자초대회에서 "최종 슈퍼리그진출이 결정된후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다.


답은 아주 간단하다. 박태하가 애제자 하태균과 함께 중국슈퍼리그에 도전해 1부리그에서도 연변돌풍을 만드는것이다. 이것이 팬들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 사진 김성걸 ]

편집/기자: [ 한정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92%
10대 0%
20대 8%
30대 50%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8%
10대 0%
20대 0%
30대 8%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어깨에 18cm 문신" 율희, 거침없는 타투 셀카 공개 '여유로운 일상'

"어깨에 18cm 문신" 율희, 거침없는 타투 셀카 공개 '여유로운 일상'

사진=나남뉴스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후 여유로운 일상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율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람쥐 이모티콘과 함께 성시경 콘서트를 찾는 등 일상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율희는 끈나시 형태의 의상을 입고 캐주

2024년 연변주 및 연길시 재해방지감소 선전활동 가동

2024년 연변주 및 연길시 재해방지감소 선전활동 가동

5월 11일, 2024년 연변주 및 연길시 ‘전국 재해방지감소의 날’선전주간 가동식이 연길시 종합재해감소주제유원에서 있었다. 올해 5월 12일은 우리 나라의 제16번째 전국 재해방지감소의 날이며 5월 11일부터 17일까지는 재해방지감소 선전주간이다. 올해의 주제는 ‘모

룡정시, 해란교 개조 보강 공사 시작

룡정시, 해란교 개조 보강 공사 시작

5월 10일, 룡정시는 해란교의 개조 및 보강공사를 시작했다. 해란교는 1990년대에 설계되여 건설되였는데 지역 경제의 부단한 발전과 교통운수량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다리의 설계하중을 점차 초과하여 교체의 일부가 파손되였으며 현재는 C급 위험한 교량으로 평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