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결일(劉結一) 유엔 상주 중국 대표는 충돌국가의 전후(戰後) 평화건설 사업은 마땅히 당사국이 주도하고 당사국이 추동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안보리는 평화건설 문제에 관해 공개회의를 열었습니다. 유결일 대표는 기조발언에서 최근 몇년간 유엔이 평화 시스템을 건설해 충돌국가의 전후 건설을 적극 지지했고 서아프리카 나라들을 도와 에볼라 바이러스를 대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 시에라리온, 동티모르 등 나라의 실천이 평화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재 지역충돌로 외부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뚜렷하고 전통과 비전통의 안전위협이 상호 교차되었으며 일부 충돌에서 벗어난 나라들이 또 다시 전쟁에 휘말리는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결일 대표는 평화건설 영역의 사업을 개선하고 평화건설 성과를 공고히 하며 지속적인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 유엔의 평화시스템 건설 중 중대한 과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유결일 대표는 반드시 당사국이 주도하고 추동하는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평화건설 사업의 기초는 당사국이 허락하는 것이고 임무는 당사국의 능력건설을 강화하는 것이며 목표는 당사국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한 발전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는 반드시 충돌을 빚은 국가의 주권과 주도적 지위를 존중하고 당사국이 주관적 능동성을 발휘하게 하며 당사국에 건설적인 지지와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유결일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그는 평화건설 행위로 관련 나라에 대한 당사국 정부의 모든 책임을 대체하거나 지어 월권하는 행위는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유결일 대표는 평화건설 사업은 반드시 당사국이 국제사회와 소통하는 플랫폼 역할을 발휘해야 하고 당사국의 수요에 맞게 진행하며 평화유지 활동과의 연계, 연결을 중시하고 평화건설위원회의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평화건설"개념은 1992년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전임 유엔사무총장이 "평화강령"보고에서 최초로 제기했습니다. 2005년 유엔대회와 안보리에서 각각 이 결의를 통과해 평화건설위원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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