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여신’으로 급부상한 소녀시대 윤아가 중국 영화·드라마제작사로부터 30여개 작품 출연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현재까지 “중국 영화·드라마제작사가 윤아 출연을 요청한 30여개 작품을 받았다”며 “작품 별로 면밀히 검토해 윤아의 출연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아를 향한 중국 측의 러브콜 쇄도는 지난 3일부터 중국 후난(湖南)위성TV를 통해 방영을 시작한 중국 첫 드라마 ‘무신조자룡’에 여주인공으로 출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현지에서의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해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윤하의 연기력은 드라마 방영을 시작한지 단 12일만에 온라인 동영상 조회수 23억 5000만뷰 돌파라는 대기록과 함께 동시간대 시청률을 1위로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드라마 일일 조회수도 2억 6000만뷰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현지에서의 윤아 돌풍은 거세게 일고 있다.
윤아는 지난달 말 후난위성TV의 예능 프로그램 ‘쾌락대본영’에 출연해 현지 연예인들과 게임 등을 즐기며 직접 중국어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시청자들에게 큰 호감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윤아는 개인적으로 중국 SNS 웨이보에 팔로워 수가 217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더불어 윤아는 ‘무신조자룡’ 방영 이후 중국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및 마케팅 전략 컨설팅 기관 브이링크에이지가 조사해 발표하는 ‘인기 아티스트 순위’에서도 수차례 1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어 앞으로 중국 내 맹활약이 기대된다.
드라마 ‘무신조자룡’은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영웅 조자룡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극으로, 윤아는 빼어난 미모와 명랑한 성격을 가진 여주인공 ‘하후 경이’ 역을 맡아 중국 톱배우 린겅신과 호흡을 맞추며 열연 중이다.
‘무신조자룡’은 총 60부작으로 월∼목요일 하루 2회, 금·토 1회, 일요일은 2회씩 방송되며 윤아는 촬영을 종료한 상태다.
한편 윤아는 배우 현빈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한국영화 ‘공조’촬영에 들어갔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