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 꽃가루, 높아지는 자외선 지수, 건조한 대기 등 봄철 피부의 적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헬스조선]봄철 피부 관리를 위해 미세먼지·꽃가루·자외선·건조한 대기를 주의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특히 봄철 미세먼지는 피부에 쉽게 달라붙어서 모공을 막기 때문에 뾰루지나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막기 위해선 외출 후 세안 시 꼼꼼하게 저자극 용품으로 꼼꼼하게 피부를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마스크 착용으로 접촉면을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다.



꽃가루도 봄철 피부의 적이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면 특히 꽃가루를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의 항원이 꽃가루일 경우,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꽃가루는 아침이나 바람이 부는 날에 더 심하게 날리기 때문에,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꼭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해 꽃가루를 차단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집에 들어오기 전에 옷에 붙어있는 먼지나 꽃가루 등을 꼼꼼히 털어주고, 집에 들어온 후에는 얼굴이나 팔, 머리 등 노출될 수 있는 부위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자외선은 UVA, UVB, UVC로 나뉘는데 그 중 피부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은 UVA와 UVB다. 이 중 UVA는 1년 내내 노출량이 같고, UVB는 여름에 특히 강하게 내리쬔다. 봄철에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UVA와 색소 침착, 화상을 유발하는 UVB 차단 모두를 신경 써야 한다. UVA와 UVB모두를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전은 물론이고 실내에 있을 때도 챙겨 발라 봄철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즐기는 경우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에는 양산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교차가 심한 봄은 대기가 건조한 경우가 많다. 건조한 대기 역시 피부의 적이다. 미세먼지, 꽃가루, 자외선으로 예민해진 봄철 피부가 건조한 대기를 만날 경우 거칠어지기 쉽다. 가습기로 대기 중 습도를 조절하고, 가습기를 켜기 어려운 경우 젖은 수건을 걸어놓는 등으로 습도 조절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세안 후에는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제를 꼼꼼히 챙겨발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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