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재할빈 향우 운동회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김광석 마국광 기자=3일 오후,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제3회 재할빈 향우 운동회가 열렸다. 재할빈 복수의 조선족 향우회가 공동 주최하고 밀산조선족향우회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번 운동회에는 밀산, 녕안, 탕원,해림, 성고자,오상, 수화, 목릉 등 8개 향우회대표팀의 200여명 선수들이 참가했다.
남자축구, 남녀배구 등 경기가 시작되며 운동회장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축구경기는 체력을 많이 소모하기에 경기에 림한 선수들은 힘들고 어려워보였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고향을 위한 선수들의 정신력, 승부욕이 돋보였다. 배구경기에서도 힘찬 응원 메시지가 경기장을 달아오르게 했고 구장내에서는 선수들이 똘똘 뭉친 단합된 정신력으로 경기를 했다. 또한 대회 마지막 순서로 배드민턴우에 탁구공 올리고 달리기, 2인1조 배구공 등에 끼고 달리기 등 남녀로소 제한없이 참가하는 단체게임은 웃음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대회에 이채를 더해주었다.
경기결과 남자축구에서 성고자팀이 우승을, 해림과 탕원팀이 각기 2, 3위를 차지하고 남자배구에서 오상팀이 우승을, 수화팀과 목릉팀이 각기 2, 3위를 차지, 녀자배구에서 밀산팀이 우승을, 탕원팀과 녕안팀이 각기 2, 3위를 차지했다. 녕안향우회 최국씨는 "할빈에서 10년간 거주했는데 향우회 운동회는 처음 참가한다. 할빈에 와서 뜻깊은 '고향의 하루' 보냈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보는 재할빈 조선족향우회 운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