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월 1일) 저녁 7시부터 숙적 한국팀과 중국팀이 서울에서 물러설수없는 조우전을 펼친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세아 최종예선 첫경기 한국축구팀과 중국축구팀간의 서울에서 있게된다.

경기전 한국 여론이나 축구계 인사들은 한국팀이 2:0이나 3:0 정도로 이긴다는 배포유한 반응이다. 물론 한국팀 주장 기성용처럼 “중국전은 중요한 경기”이기에 자칫 방심하다가는 쓴맛을 볼수있다고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지만. 슈퍼리그에서 뛰고있는 한국팀의 한 선수는 경기결과를 "5:0"이라고까지 공언했다.

반면 중국 국내분위기는 한국팀의 한수 높은 실력은 모두 승인하면서도 “이제는 공한증이 없다”고 선언하면서 은근히 한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소장파 고홍파감독은 선비처럼 겸손한듯 보이지만 꾀가 많고 중국선수들의 특점과 심리를 잘 아는데다 전술수양도 국내파 감독중 내노라하는 감독이여서 자칫 중국팀의 “손자병법”이 한국팀의 허를 찌를수가 있다.

현재 한국팀이 가장 두려워하는점이 얼마전 리우올림픽 온드라스전에서 우박같은 슈팅을 퍼붓고도 역습 한방에 무너지는 뼈아픈 기억이다. 역습에 능한 고홍파가 온드라스팀처럼 대문을 꽁꽁 닫고 있다가 날카로운 역습으로 기회를 엿볼것이다.

국가팀 시절에 고홍파와 고종훈의 “고고조합”은 고종훈의 허를 찌르는 패스와 고홍파의 뛰여난 득점력으로 역습축구의 교과서로 불리웠다. 고감독은 수비강화를 위해 수비형 하프이던 로장 정지를 중앙수비로 내려앉히고 하프선에는 수비력, 활동력, 속도를 갖춘 선수들을 매복시키고 있다. 한국팀이 꼴이 터지지 않으면 흥분하거나 조급해할것이고 중국팀은 바로 그떄를 기다릴것이다.

한국과 중국의 관건은 결국 선제골 싸움이다. 한국팀의 선제골이 빨리 터지면 대량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골이 터지지 않으면 중국팀 흐름에 휘말릴 수 있다. 중국팀은 원정에서 무승부는 횡재인만큼 철통수비로 차분히 대처할것이다. 일단 중국팀이 첫꼴을 가져가면 경기 승부는 예측할수 없다.

오늘 경기에서 또 한국팀 수비선에 중국슈퍼리그에서 뛰는 많은 한국적 선수들이 포진되여 있는데 이 또한 관전포인트다. 그리고 중국의 차세대 유망주로 불리우는 장옥녕(张玉宁)이 어느 시점에 어떻게 교체되여 들어가 활약할지도 주목된다. 물론 중국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한국 해외파들의 모습도 궁금하면서 오늘 저녁 팬들에게는 이래저래 좋은 볼거리다.

어딘가 중국팀을 안중에 두지않는 한국팀 슈감독과 미소를 짓지만 은근히 칼을 갈고있는 중국팀 고감독, 구경 누가 최후에 웃을지가 궁금하다.

두 팀 예상 선발

　

중국팀 5-3-2

　　키퍼 ：曾诚

　　수비：姜至鹏、李学鹏、郑智、冯潇霆、张琳芃

　　하프 ：张稀哲、黄博文、吴曦

　　공격：武磊、郜林


한국팀 4-5-1


키퍼 : 정성용

수비 : 김기희, 장현수, 김영권, 홍정호

하프 : 손흥민, 구자철, 기성용, 지동원 이청용,

공격 : 황희찬


정하나 (축구론평원) 사진출처 : 시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