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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비 설립에 조선족사회 팔걷고 나섰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5.22일 09:17
1단계 모금 20여만원 접수 노래비 제작작업 이미 시작

연길시제13중학교 1학년 1반 서동위담임교원과 학생들

5월 20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으면서 《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비 (이하 노래비) 설립에 불철주야 분망히 보내고있는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한석윤회장 사무실로 연길시제13중학교 1학년 1반의 담임교원과 학생들이 찾아왔다. 이날 서동위담임교원과 25명의 학생들은 노래비 설립에 보태달라고 하면서 도합 800원의 자금을 지원하였다.

연길시 13중학교 1학년 1반 서동위담임교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반급에서는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중국조선족의 위인과 우리의 오늘은 어떻게 왔는가 하는 등 주제로 애국, 애족, 애향심을 고취한 독서활동을 폭넓게 벌였는데 학생들속에서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경축 노래비 설립이 자금난을 겪고있다는 소식을 접한후 연길시제13중학교 1학년 1학급의 25명 학생들은 평소 아껴쓰면서 모아두었던 10원, 20원의 소비돈을 자발적으로 모아 도합 300원의 지원금을 만들었고 서동위담임교원도 학생들과 함께 선뜻이 개인돈 500원을 지원하였다.

이 학급의 천향월, 김예봉, 림의, 리문관 등 여러 학생들은 《노래비 설립은 우리가 사는 연변과 중국조선족에게 있어서 매우 필요하고 의의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비록 작은 돈이지만 노래비 설립에 지원하는것을 통해 이후 학습에 힘써 유용한 인재가 되는것으로 연변의 건설과 발전에 기여하고싶다》고 말했다.

노래비 설립 발기자의 한사람인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한석윤회장은 《연길시제13중학교의 사생들이 노래비 설립에 적극 참여해준 성의와 성심에 눈시울이 붉어졌다》면서《지금까지 이미 허다한 사람들이 노래비 설립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물심량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감개무량해했다.

지난 4월 11일, 노래비 설립이 자금난에 시달린다는 소식이 인터넷길림신문을 통해 가장 처음으로 사회에 알려진후 많은 사람들이 용약 지원의 손길을 보내왔다.

인터넷길림신문에 기사가 발표된 바로 이튿날인 4월 12일, 연길시에서 자그마한 장사를 하고있다는 김명철씨가 선참으로 5만원의 거금을 선뜻이 지원했고 그뒤를 이어 장춘시 관성구로인협회의 김신숙로인이 1000원, 장춘시의 림귀인로인이 1000원,연태에 살고있는 70고령의 고인재씨가 이미 작고한 연변적 제자 고성자의 이름으로 만원을 기부한다고 밝혔고 산동성 연태시에서 이름을 남기지 않은 한 기업인이 1만원을 후원계좌에 넣어주었다.성도 이름도 남기지 않은 고마운 후원자가 누군지 알수 없는것이 유감이라면서 한석윤회장은 신문지상을 통해서라도 고마운 분을 꼭 찾아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청도시에서 기업을 운영하고있는 리혁만씨가 1만원을 보내왔고 노래비 설립 발기자의 한사람인 장진철씨가 4만원, 전웅렬씨가 3만원, 한석윤회장이 1만원 그리고 《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를 작곡한 김성민선생의 아드님인 가수 김상운씨가 가족이름으로 2만원을 지원했다. 연변교육출판사 사장조리인 최상철씨가 5000원, 연길순희랭면집에서 1만원, 룡정시의 봉산식품회사에서 1만원, 연변조선족독서사에서 청소년사업을 지지하는 의미로 써달라면서 1만원을 의연했다. 시인인 최기자선생이 개인명의로 500원을 의연했고 기자 오기활선생이 100원 등 사회 각계 허다한 사람들이 뜨거운 지원의 손길을 보내주었다.

한석윤회장에 따르면 노래비 설립에 필요한 모금은 도합 3단계로 나뉘는데 지난 5월 15일까지는 모금 1단계로 도합 21만 8500원의 자금이 모아져 이미 20만원의 자금이 시공단에 넘어가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황이다. 제2단계 20만원의 모금은 7월초까지이며 제3단계의 20만원 모금은 8월 30일까지 노래비가 9.3명절을 맞으면서 제막되기전에 마무리지어야 한다.

그동안 사회 각계에서 보내온 노래비 설립 모금을 접수하면서 한석윤회장은 감동적인 느낌도 많이 받았다고 터놓았다. 특히 장춘시의 김신숙, 림귀인 등 퇴직한 로인들이 얼마 안되는 퇴직금에도 불구하고 선뜻이 고향 연변의 노래비 설립에 아껴쓰면서 모은 돈을 보내온 감동적인 사실과 최상철 등 재직에서 제한된 로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선뜻이 후원금을 지원한 일 그리고 며칠전 연길시 제13중학교 1학년 1반의 청소년학생들이 직접 찾아와 모아둔 소비돈을 의연하는것을 보고는 향후 연변을 지키고 건설해나감과 동시에 우리 민족의 전통을 계승발양해나갈 우리의 후대들에게 노래비를 세우는 목적을 인식시킨것 같아서 더욱 가슴이 뭉클해나더라고 이야기했다.

연변음악계의 원로인 최창규옹은 중풍으로 말을 잘 못하는 형편임에도 다른 사람에게 위탁해 한석윤, 전웅렬, 장진철 등 여러 지성인들이 음악인이 아니면서도 음악인들이 응당해야 할 일들을 하고있다고 높이 치하하면서 본인이 직접 노래비에 쓸 악보를 그려주겠다고 자진해나섰다고 한다.

한석윤선생은 지난 1단계 모금사업을 돌아볼 때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돌려주었고 물심량면으로 도와나서서 힘든 자금난속에서도 노래비 설립에 희망이 보이고 신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석윤회장은 노래비 설립에 많은 마음들이 한곳에 모일것이라고 생각해서 이 일을 시작했고 또 모두가 적극적으로 힘과 성의를 합쳐가고있기에 지금까지 여러가지 곤난을 무릅쓰고 노래비 설립의 첫 스타트를 무사히 뗐으며 또 여기까지 달려올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노래비 설립의 목적은 자라나는 우리의 후대들에게 우리의 연변을 더욱 잘 지키고 가꾸어나가며 우리 민족의 전통을 계승발양하게 하자는데 있기때문에 우리의 후대들을 위해서라도 노래비 설립의 의지를 굳게 다지면서 전반 조선족사회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노래비 설립작업을 완수시켜나갈것을 바랐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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