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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당국 "'카타르단교' 촉발 해킹 UAE 개입"

[기타] | 발행시간: 2017.07.18일 06:53

'카타르 단교' 사태를 촉발한 카타르 국영통신사 해킹에 아랍에미리트(UAE)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UAE는 즉시 사실이 아니라라고 부인했다.

16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보당국을 인용, UAE가 지난 5월 말 카타르의 군주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의 허위 연설을 실으려고 국영 언론사와 소셜 미디어의 해킹을 조직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보당국은 UAE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5월 23일 이 같은 계획과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한 사실을 지난주에 인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UAE가 직접 해킹 '작전'을 했는지, 특정 업체와 거래를 통해 이행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카타르와 단교를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이집트 등도 연루됐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UAE 정부 관계자가 해킹을 논의했다는 날 밤 실제 해킹과 함께 '가짜뉴스'가 이어졌다. 셰이크 타밈이 이란을 '이슬람 강대국'으로 부르고 무장 정파 하마스와 헤즈볼라, 무슬림형제단을 두둔했다는 내용이었다.

허위보도는 23일 자정에 가까운 심야에 카타르 국영통신사 QNA 사이트에 처음 등장한다. 카타르 정부는 45분 만에 허위임을 알렸지만, 이튿날인 24일 같은 허위 정보가 QNA 유튜브 채널과 정부 트위터에도 등장했다.

해킹된 오보라는 카타르 정부의 항변에도 이 기사는 사우디와 UAE의 국영 언론사에서 반복적으로 전파를 탔다.

UAE는 즉시 카타르 왕실 소유 위성채널 알자지라 방송을 포함해 모든 카타르 매체를 차단했다. 카타르는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이 사건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미 연방수사국(FBI)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지난달 5일 사우디와 UAE를 비롯해 바레인, 이집트 등 4개국은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했다. 이에 해킹 사건이 단교의 '방아쇠'가 됐다는 해석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미 국가정보국(DNI)을 비롯해 중앙정보국(CIA), FBI 등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UAE 측은 보도 내용을 즉각 부인했다. 유세프 알오타이바 주미 UAE 대사는 성명에서 "UAE는 기사에서 묘사된 해킹에 어떠한 역할도 한 게 없다"며 관련 의혹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사실인 것은 탈레반과 하마스 등 극단주의자들을 지원한 카타르의 행동"이라며 "카타르는 폭력과 과격행동을 권장하며 이웃 국가들의 안정성을 해쳤다"고 주장했다.

안와르 가르가시 UAE 외무담당 정무장관은 17일 "UAE가 해킹의 배후라는 WP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강경파인 가르가시 장관은 그러나 "(외국) 회사에 카타르와 UAE 중 한 곳을 택일하라는 식으로 봉쇄 조치를 강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걸음 물러섰다.

해당 보도에 대해 주미 카타르 대사관 대변인은 지난달 자국이 밝혔던 성명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알리 빈페타이스 알마리 검찰총장은 "해킹에 사용된 아이폰을 추적한 결과 카타르와 단교한 나라들이 출발점이라는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CNN은 카타르 단교사태의 배후에 러시아 해커들이 있는 것으로 보고 미 정보당국이 추적하고 있다고 지난달 초 보도한 바 있다.

당시 CNN은 가짜뉴스를 보낸 러시아 해커들과 러시아 범죄조직 또는 러시아 안보 당국과의 연관성을 FBI 등이 확인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면서도, 미 정부 관계자가 러시아 정부의 연루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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