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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은 덩리쥔의 팬, 장쩌민 외국 가곡 즐겨불러"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9.16일 15:05

▲ 덩리쥔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은 덩리쥔(邓丽君)의 팬이다", "장쩌민(江泽民) 전 주석은 여러 악기를 다뤘고 해외 유명 가곡도 즐겨 불렀다", "후진타오(胡锦涛) 전 주석은 노래를 즐겨부르고 춤을 좋아했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공식 웨이신(微信, 중국판 트위터) 계정인 '정사아(政事儿)'가 소개한 중국 최고위급 지도자의 문화예술적 취향이다.

신문은 시진핑 주석이 최근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사회주의 문화예술 번영발전에 대한 의견'을 통과시킨 것을 계기로 중국 전현직 지도자의 문화예술 취향을 상세히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이 청년시절 하방 생활을 했던 산시성(陕西省) 옌안시(延安市) 량자허촌(梁家河村)의 주민은 시진핑에 대해 "대중이 모인 곳에서 노래를 한 적은 드물지만 음악 애호가였다"며 "목소리가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시진핑은 특히 영화 '첨밀밀(甜蜜蜜)'의 주제곡을 부른 가수 덩리쥔의 팬이었다. 시진핑이 겅뱌오(耿飚) 당시 국방부장의 비서 시절 운전을 담당한 기사는 "시진핑이 덩리쥔의 노래 '소성고사(小城故事)'를 테이프가 망가지도록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 주석은 러시아의 문예작품에 대한 감정도 특별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카츄샤' 등 민요를 이야기하면서 "중국 사람들도 모두 이 노래를 좋아해 중국 민요나 마찬가지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 피리를 부는 장쩌민 전 주석.

장쩌민 전 주석은 피아노, 기타, 얼후(二胡), 피리, 바이올린, 파이프오르간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었다. 특히 중국 고전음악을 좋아해 얼후, 피리 등으로 '고산유수(高山流水)', '춘강화월야(春江花月夜)' 등 전통곡을 연주할 수 있었으며 전통극의 일종인 경극(京剧), 월극(越剧) 등도 좋아해 '착방조(捉放曹)', '사랑탐모(四郎探母) 등을 즐겨부르기도 했다.

해외 유명 가곡도 즐겨 불렀다. 장 전 주석은 쿠바의 카스트로, 미국의 부시 대통령 부부 앞에서 이탈리아 가곡인 '오 솔레미오'를 이탈리아어로 부르기도 했다.

후진타오 전 주석은 노래를 즐겨 불렀다. 그는 신중국 성립 60주년, 홍콩반환 15주년 기념 문화예술만회(晩會) 등에서 고위급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가창조국'(歌唱祖国)을 함께 불렀고 중국 문화예술연합 제8차 전국대표대회, 중국작가협회 제7차 전국대표대회 등에서 '모스크바의 저녁'을 열창하기도 했다.

또한 후 전 주석은 칭화(清华)대학 재학 시절 문화예술선전대의 일원이었는데, 동창생들이 "후 전 주석이 특히 춤을 잘 췄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후 전 주석은 퇴임후 서예나 하모니카를 즐기고 사람이나 사물의 형상을 종이로 오리는 전지 등으로 소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룽지(朱镕基朱鎔基) 전 총리는 어릴 때부터 경극과 인연이 있었다. 경극을 좋아했던 백부로부터 교육을 받아 일찍 귀가 트였고 중학교 때 경극에 출연한 경험도 있다. 그는 퇴임 후 "경극을 가장 좋아하고 지금도 희곡을 부르기도 하지만 악기를 타기도 한다'면서 "고된 수련과 훌륭한 교사의 지도로 지금 기량이 이전보다 몇배나 좋아졌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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