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북핵 위협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북한의 비핵화라는 분명한 원칙 하에 정책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연합군사령부 사상 첫 흑인 사령관이자,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던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
한국어로 애국가를 부르는 가 하면, 지난 4월 한국어로 취임 인사도 건네 화제를 모았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한미연합사령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갑시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러한 브룩스 사령관의 남다른 한국 사랑을 높이 평가하며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역대 최강이라는 현재의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우리군 지휘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분명한 원칙 하에 한미 양국이 정책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대화 공세로 한미간의 북핵 압박 공조가 흔들려선 안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브룩스 사령관은 "한국측 지휘부와의 연대를 강화해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강력한 군사력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 '팀'이라는 영어단어가 "함께할 때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말"의 약자가 된다며, 튼튼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