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페이스북, '검열 툴'까지 개발해 中 진출 노리지만..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1.25일 10:32

[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Facebook)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검열 툴'까지 개발했지만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웨이신(微信)에 밀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그간 중국 정부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비밀리에 자체적으로 '검열 툴'을 개발해왔다. 이 툴은 페이스북 내 화제가 된 내용을 운용자의 판단에 따라 특정 지역 이용자의 뉴스피드에 표시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담겨 있다.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 CEO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게 있어 아예 대화를 하지 못하는 것보다 일부라도 할 수 있는게 더 낫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현재 페이스북·트위터·유튜브 등 해외 SNS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은 2012년 상장 후 줄곧 중국시장 진출 의지를 보여왔다.

하지만 미국의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페이스북이 검열을 통해 접속을 해제한다고 하더라도 중국 내 자리잡은 SNS 플랫폼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이신의 경우 현재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만 8억4천6백만명이며 이 중 대다수가 중국인이다. 다시 말해 페이스북이 노려야하는 사용자를 웨이신이 이미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문은 "웨이신은 이미 페이스북과 같은 '모멘트(朋友圈)' 기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웨이신 계정으로 결제, 쇼핑, 예약 등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며 "여기에 개발자들이 플랫폼 내에서 새로운 기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이미 공식 앱스토어를 뛰어넘어선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판 페이스북으로 불리던 런런넷(人人网)의 실패 역시 페이스북의 중국 진출을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부분이다.

런런넷의 경우 지난 2011년 4월 미국에 상장했을 때만 해도 1억6천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상장 당시 7억4천3백만달러(8천738억원)를 투자받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런런넷의 주가는 첫날 18.01달러(2만1천180원)에서 이후 곤두박질쳐 현재는 1.81달러(2천130원)에 불과하다.회원 수도 이전에 비해 크게 감소해 매우 적은 사람만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문은 "중국에서는 현재 페이스북에 대한 수요가 없다"며 "이를 통해 해외의 친구와 연락할 수 있지만 네티즌들은 이미 VPN(가상사설망)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해 해외 친구 또는 가족들과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고준희가 자신을 둘러싼 '버닝썬 여배우' 루머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에서는 '최초공개 6년만에 꺼낸 버닝썬 진실 고준희, 그동안 편집 됐던 진짜 이야기 공개 - 아침먹고 가2'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할빈시조선족운동대회 6월 29일 개최

할빈시조선족운동대회 6월 29일 개최

축구, 배구, 장기, 씨름 등 경기에 20개 팀 참가 할빈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의 가장 큰 명절행사로 지목되고 있는 할빈시제35회조선족체육운동대회가 6월 29일과 30일 이틀간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6월 12일 오후 3시에 할빈시조1중에서 운동회주

북경-천진-하북과 협력·대화|신시대 '흙인형'의 전승과 혁신

북경-천진-하북과 협력·대화|신시대 '흙인형'의 전승과 혁신

천진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흙인형 장세가'를 방문한다. 12일, 기자가 천진 고문화거리에 위치한 흙인형 장세가(泥人张世家) 점포를 찾아갔다. 진렬장에는 진흙으로 만든 다채로운 작품들이 현란하게 진렬되여 있었다. '공자 거문고 연주', '목란 종군', '사탕불기 기

북경-천진-하북과 협력·관찰|전통 옛거리를 어떻게 부활시켰는가?

북경-천진-하북과 협력·관찰|전통 옛거리를 어떻게 부활시켰는가?

천진 고문화거리는 고풍스럽고 흥미진진한 옛 거리로 '진문의 고향(津门故里)'으로 알려져 있다. 유서 깊은 전통문화가 국조(國潮) 류행과 어울리고 중국 전통문화가 이곳에서 옛 멋을 풍긴다. 이곳은 흑룡강성 당정대표단이 경진기지역을 학습 고찰하는 곳이기도 하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