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보이스피싱 뺨치는 美노인상대 돈 갈취 사건

[기타] | 발행시간: 2014.12.14일 10:17

미국 뉴욕시 일원에서 판단력이 약한 노인, 특히 고령의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두 명이 짝이 되어 사기를 쳐 돈을 가지고 달아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특히, 이들 사기단은 할머니들에게 적당한 미끼를 던져 돈을 갈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어 뉴욕경찰(NYPD)은 이러한 수법에 속아 넘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난 3일 뉴욕 브롱크스에 거주하는 91살의 한 할머니는 자신의 아파트 앞 공원을 산책하다가 한 젊은 여성(사진)이 다가와 인근 숲 속에서 돈이 담긴 가방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할머니가 미심쩍어하는 순간 다른 한 남성이 다가와 자신도 이 여성이 돈 가방을 발견한 것을 보았다며 많은 현금이 가방 안에 담겨 있는데 이를 신고하지 말고 세 명이 나누자고 제안했다.

이에 속아 넘어간 할머니는 이들이 서로 믿을 수 있어야 한다며 먼저 조금의 돈을 주면 이를 확인하고 다음날 할머니 몫을 주겠다고 속인 후 할머니를 은행으로 데려가 현금 1000달러(100만원)을 찾게 해 가로챈 다음 유유히 사라졌다. 그 다음 날 할머니는 이들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결국, 속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지난 1일에도 뉴욕시 퀸스에서 또 다른 일당으로 보이는 두 명에게 81살의 할머니가 비슷한 수법으로 이른바 신용사기(pigeon-drop)를 당해 집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 3000달러(300만원)을 고스란히 갈취당하고 말았다.

뉴욕경찰은 이들 일당들이 서로 연계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로 연로한 노인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미리 액수가 큰 현금이나 수표 등을 보여주는 수법으로 이 같은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들은 현재 공개 수배가 내려져 있으나 아직 검거되지 못하고 있다. NYPD는 이들 용의자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바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감시카메라에 찍힌 할머니 상대 신용사기 여성 용의자의 얼굴 (NYPD 제공)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2%
10대 0%
20대 44%
30대 17%
40대 11%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8%
10대 0%
20대 0%
30대 17%
40대 6%
50대 0%
60대 6%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고준희가 자신을 둘러싼 '버닝썬 여배우' 루머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에서는 '최초공개 6년만에 꺼낸 버닝썬 진실 고준희, 그동안 편집 됐던 진짜 이야기 공개 - 아침먹고 가2'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할빈시조선족운동대회 6월 29일 개최

할빈시조선족운동대회 6월 29일 개최

축구, 배구, 장기, 씨름 등 경기에 20개 팀 참가 할빈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의 가장 큰 명절행사로 지목되고 있는 할빈시제35회조선족체육운동대회가 6월 29일과 30일 이틀간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6월 12일 오후 3시에 할빈시조1중에서 운동회주

북경-천진-하북과 협력·대화|신시대 '흙인형'의 전승과 혁신

북경-천진-하북과 협력·대화|신시대 '흙인형'의 전승과 혁신

천진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흙인형 장세가'를 방문한다. 12일, 기자가 천진 고문화거리에 위치한 흙인형 장세가(泥人张世家) 점포를 찾아갔다. 진렬장에는 진흙으로 만든 다채로운 작품들이 현란하게 진렬되여 있었다. '공자 거문고 연주', '목란 종군', '사탕불기 기

북경-천진-하북과 협력·관찰|전통 옛거리를 어떻게 부활시켰는가?

북경-천진-하북과 협력·관찰|전통 옛거리를 어떻게 부활시켰는가?

천진 고문화거리는 고풍스럽고 흥미진진한 옛 거리로 '진문의 고향(津门故里)'으로 알려져 있다. 유서 깊은 전통문화가 국조(國潮) 류행과 어울리고 중국 전통문화가 이곳에서 옛 멋을 풍긴다. 이곳은 흑룡강성 당정대표단이 경진기지역을 학습 고찰하는 곳이기도 하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