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올 중추절(中秋节, 추석) 연휴 기간 중국인들은 단기여행에 주로 나섰으며 인기 해외여행지는 태국, 한국, 일본 등 인근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언론은 중국 국가여유국(国家旅游局), 퉁청관광(同程旅游) 등이 발표한 '2016 중추절 관광보고'를 인용해 "지난 3일간의 중추전 연휴기간 단거리 해외여행 또는 300km 가량의 장거리 중국 국내관광을 떠난 관광객들이 전체 관광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휴기간 크루즈 관광 등 선박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한 관광객이 전년보다 무려 300% 증가했다. 인기 해외관광지로는 태국, 한국, 일본 순이었다.
중국 내 관광의 경우 여행거리 300km 이상의 인기 관광지로는 싼야(三亚), 샤먼(厦门), 베이징, 장자제(张家界) 등이 꼽혔으며 가을철 관광명소로 꼽히는 주자이거우(九寨沟), 다롄(大连), 네이멍구(内蒙古) 등도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베이징시의 경우 170곳의 관광지에 연인원 기준 387만명이 몰려들었으며 이 중 대표 관광지인 구궁(故宫, 자금성)에는 17만4천여명이 몰렸다. 구이저우성(贵州省)에는 1천155만명이 몰렸다.
이외에도 중추절 연휴 전후로 연차 등 자체 휴가를 더해 여행을 떠난 관광객도 전체 관광객의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