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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강동원, 조인성, 유승호, 김남길 ‘그들의 귀환’

[기타] | 발행시간: 2013.01.07일 11:40
기다렸던 남자 톱스타들의 컴백 소식이 이어지며 연예계는 물론 여성 팬들의 마음이 달아오르고 있다. 장담컨대 2013년은 그들로 인해 훈훈한 한 해가 될 것이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고무신’ 팬들 곁으로 돌아온 전역 스타들과 올 한 해 눈부신 활동이 기대되는 얼굴들까지, 2013년이 더욱 기다려지게 만드는 5인의 미남 스타들을 만나본다.

현빈 지난 12월 6일 오전 10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 앞. 정해진 시간에 맞춰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선 그의 표정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서려 있었다. 2011년 3월 불현듯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뒤 21개월 만이다. 김태평이 배우 현빈으로 돌아온 순간이자 팬들의 오랜 기다림이 끝을 맺은 순간이었다. “2년 동안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라던 그의 약속은 지켜진 듯했다. 오랜만에 본 그는 살이 좀 올랐고 몸도 더 탄탄해져 보였다. 하지만 여린 마음은 그대로였다. 전역 인사를 전하다 “연기가 무척 하고 싶었다”라며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의 눈물에 현장에 모인 3백여 명의 국내외 팬들도 애달픈 심정이 돼버린 건 말할 것도 없다. 10여 분간의 전역 인사가 끝나고 현장에서 짧은 팬 미팅을 마친 그는 돌아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팬들이 탄 전세 버스에 올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자상함을 보이기도 했다.

전역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 연기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현빈. 언제쯤 작품에서 그를 만날 수 있을까? 그의 전역 소식에 연예계도 들썩거리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시나리오는 이미 물밀듯이 쏟아지고 있고, CF 계약도 줄줄이 예정돼 있는 상태. 우선 당분간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군인의 티를 벗은 뒤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일본 방영에 맞춰 아시아 팬 미팅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국내에는 올 초 CF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 연기에 대한 갈망이 큰 만큼 가급적이면 이른 시일 내에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통해 현장에 복귀하겠다는 계획이다. 적어도 올 하반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점쳐지고 있다. 강동원 지난 11월 공익근무를 마친 강동원은 입소할 때와 마찬가지로 팬과 언론에 별다른 인사를 하지 않았다. 소집해제일에 맞춰 마지막 휴가를 나오는 방법으로 ‘조용한’ 전역을 치렀지만 그의 복귀가 현재 연예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그의 컴백을 가장 먼저 반기는 곳은 역시 영화계. 입대 전 ‘전우치’와 ‘의형제’, ‘초능력자’ 등을 통해 흥행 파워를 입증했던 만큼 충무로에서는 그를 모셔가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는 복귀작으로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와 ‘범죄와의 전쟁’을 만든 윤종빈 감독의 신작 ‘군도’를 택했다. 19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적단과 권력가의 대결을 풀어낸 액션 영화다. 그는 이 작품에서 최고의 무술 실력을 가졌지만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인정받지 못하는 조윤 역을 맡아 하정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올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 현재 두 편의 영화 출연을 확정하고 향후 2년 동안의 스케줄이 잡혀 있는 상태임에도 다른 작품 출연 제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집해제 한달 만에 이렇듯 숨 가쁘게 차기작들이 결정된 것을 보면 연예계를 떠나 있는 동안 현장에 대한 그리움이 어느 정도였을지 가늠해볼 만하다. 그의 연기에 대한 그리움만큼 팬들도 그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 “닥치는 대로 열심히 연기하겠다”라는 그의 각오가 반갑기만 하다.

조인성 조인성이 올 2월, SBS-TV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05년 드라마 ‘봄날’ 이후 8년 만이다. 지난해 5월, 공군에서 25개월간의 군 생활을 마친 뒤 활발한 연기활동을 예고했던 그는 예정과는 다르게 2년 가까운 연기 공백을 가져야 했다. 제대 전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은 영화 ‘권법’의 제작이 지연되면서 연기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게 된 것이다. 영화 촬영 때문에 MBC-TV ‘무한도전-조정 특집’에 참가하지 못했던 그는 “이럴 줄 알았으면 조정 특집에 참여할 걸 그랬다”라며 팬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운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제대와 동시에 각종 CF를 섭렵하고 한국과 일본에서의 팬 미팅을 통해 팬들을 만나왔지만 팬들 역시 하루빨리 그의 연기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팬들에게 그의 드라마 출연 소식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그동안 드라마보다 영화에 집중했던 그가 오랜만에 선택한 작품으로, 노희경 작가 집필에 송혜교와 멜로 연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라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벌써 ‘안방극장 최고 비주얼 커플’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그는 연기에 대한 오랜 갈증과 팬들의 기다림을 해소하기 위해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뼛속 깊은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오랜만에 만나는 조인성의 멜로 연기,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유승호 MBC-TV 수목드라마 ‘보고 싶다’를 통해 첫 정통 멜로극에 도전 중인 유승호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남자배우 중 하나다. 날카롭고도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 절절한 눈빛으로 이른바 ‘포텐’을 터뜨리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중. 이제 꽉 찬 스무 살이 된 유승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안아주고 싶은 남자에서 안기고 싶은 남자로 경계를 넘었다. 오랜 시간 동안 ‘유승호’ 하면 영화 ‘집으로’의 꼬마 주인공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았는데, 이 작품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 제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그에게도 의미가 크다. 사실 ‘보고 싶다’는 유승호가 “성인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라며 출사표를 던진 작품이다.

전작 ‘아랑사또전’을 끝내기가 무섭게 출연을 결정하게 된 데는 아역 이미지를 벗고 성인 연기에 성공하고 싶은 그의 열망과 고민이 담겨 있다. 스스로도 “무리수를 뒀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그에게 아역배우의 이미지를 벗는 것은 그만큼 절박한 일이었던 듯하다. 어쨌거나 시청자들은 그가 무리수를 둔 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다. 6년 전, 그러니까 유승호가 밤톨머리 소년이었을 시절 윤은혜와 시상식에서 함께한 사진이 충격으로 느껴질 정도로 이제 그에게서 어린 시절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잘 자라주어 고마운’ 유승호. 올 한 해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남길 지난 7월 제대 후 다양한 통로로 팬들을 만나오던 김남길이 올해 한류 스타로서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2월 16일 가진 국내 팬 미팅을 시작으로 새해부터는 일본에서 팬 투어에 나설 예정. 1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나고야와 도쿄, 오사카 3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드라마 ‘나쁜 남자’ 프로모션을 통해 일본 한류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특히 입대 전 출연작인 드라마 ‘나쁜 남자’가 일본 NHK 정규 드라마로 현지 방송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집해제 뒤 화보집 발간과 다큐멘터리 영화 ‘앙상블’의 영화 제작자로도 활약하는 등 이따금 팬들에게 소식을 알리긴 했지만 오랜 시간 그를 기다린 팬들은 하루빨리 그의 연기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과 ‘나쁜 남자’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차기작 결정을 두고 고민을 거듭해온 그는 액션 스릴러 ‘거꾸로 달리는 사나이’로 올 3월 연기 현장에 복귀한다. 아내를 죽인 남자에 대한 이야기로 또 한 번 아픔을 가진 남자가 돼 팬들 곁으로 돌아올 김남길이 더욱 기다려진다.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김기남(경향신문 사진부), 경향신문 포토뱅크 ■사진 제공 / 파크랜드,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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