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대에 오른 리혜령과 오현정
10일 오전 내몽고자치구 오르도스에서 있은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에서 길림성대표단의 운동원인 연변에서 온 리혜령(18세)과 오현정(15세) 은 55킬로그람급 쌍그네 방울맞히기에서 아쉽게도 3등상을 받았다.
이 시합은 10분내에 방울을 누가 더 많이 맞히는가를 겨루는 경기였다. 앞서 경기장 적응성 훈련을 할 때 고2학생과 초3학생인 이들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10분동안 방울맞히는 과정을 잘 소화해냈다.
그렇지만 이날 정식경기중 앞에서 호남팀, 귀주팀, 신강건설병퇀팀 등 강팀들의 20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자 대형시합 참전경험이 전혀 없고 나이가 아직 어린 10대 소년들은 심리적 압박감을 많이 받았으며 유연하게 경기에 림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것 같다고 교련원이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경기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운 날에도 손을 떨며 혹독한 훈련을 이겨왔으며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해볕이 따가우나 훈련을 멈추지 않고 1등을 따낼 실력을 쌓아온것으로 알려졌다.
그네는 조선족녀성들의 의지와 용기와 유연함의 지혜를 잘 보여주는 경기종목이였으나 현재 타성, 타민족 녀성들의 우세항목으로 넘어가고있다.
이날 경기에서 지난 8기와 9기에서 단식그네와 쌍그네 시합에서 1등상을 도합 3개 따낸 호남성의 오안주가 그의 파트너와 함께 1등을 따냈다.
편집/기자: [ 박명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